장염(enteritis)이란?
- 장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
급성 감염성 장염
-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장에 감염을 일으켜, 설사나 복통 등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
만성 장염
- 급성장염의 반복, 불충분한 치료 등으로 장염 증상이 지속되는 질환.
- 목차 -
1. 굴보쌈 먹고 단체로 장염 걸리다
2. 장염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의 공통점
3. 장염 빨리 낫는 방법
굴보쌈 먹고 단체로 장염 걸리다.
예전에 회사 동료들과 함께 굴보쌈을 먹고 단체로 장염에 걸린 적이 있다. 노로 바이러스(norovirus)에 감염된 굴을 먹은 것이 원인이었고, 화장실을 들락거리다 보니 3일 후에는 다들 핼쑥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각각 다른 증상과 지속 시간
같은 음식을 먹고 걸렸지만 어떤 사람은 거의 증상이 없거나 반나절만에 괜찮아졌고, 반대로 38도가 넘는 열이나 수액을 맞는 사람도, 2주가 넘도록 끙끙 앓는 사람도 있었다.
아이러니 한 점은,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병원 처방약과 함께 낫기 위해 제일 노력한 사람이, 제일 오랫동안 아팠다는 점이다. 도대체 왜?
노력해도 오래 아픈 이유가 있다.
장염을 오래 앓았던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반복되는 장염 증상으로 만성화가 되어 있는 자신의 상태를 말이다. 빨리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언제 나을지 모를 일이었다.
👉 장염의 증상 : 복부 통증, 설사, 오심, 구토, 혈액 섞인 점액질이 동반되는 대변 증상, 발열 등
👉 노로 바이러스
- 식중독을 일으키는 유행성 바이러스로 굴, 조개, 생선 같은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은 경우 발생할 수 있다.
- 평균 잠복기 12~78시간이고, 증상 발생 후 24~48시간 동안 대변에서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많다.
장염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의 공통점
선천적으로 장 기능이 약한 것이 아니라면 생활 습관, 식습관으로 인해 장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1. 스트레스가 많고, 우울하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serotonin)이 부족하면 부정적인 생각과 우울감에 사로잡히기 쉬워진다고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세로토닌의 대부분(약 90%)는 위장관에서 생산되어 분비되고, 여기서 생성되는 세로토닌은 장 운동을 조절하는 등 생리적 기능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가져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면, 우울감도 벗어나고, 장도 건강해지는데 도움이 된다.
2. 채소 싫어! 섬유질 섭취가 적다.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섬유질은 장에서 독소와 노폐물을 흡수하여 대변으로 배출시키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섬유질 섭취가 적은 사람은 독소가 잘 배출되지 않아 장염에 걸리기 쉽다.
3. 평소 음식을 빨리 먹는 편이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입에서 음식물을 많이 씹지 않고 먹게 된다. 저작운동이 많지 않아 큰 덩어리의 음식물은 위에서 충분히 소화되지 못하고 장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것이 장에 부담을 주어 장이 과로하게 되면서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4.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이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이 있으면, 위가 소화해야 할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장에게 일을 넘기게 된다. 이것 또한 장이 과로하게 되면서 염증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
5. 물을 잘 먹지 않고, 소변 색이 탁하다.
소변 색이 탁하다는 것은 우리 몸에 수분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 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되지 않으면 세포 하나하나에서 수분을 끌여당겨 쓰기 때문에, 장도 건조해지며 손상을 입게 된다.
6. 운동량이 부족하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장 운동량도 부족해진다. 장 운동량이 부족해지면 장내 독소와 바이러스가 빠르게 배출되지 않고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7. 감기도 잘 걸리는 편이다.
주변을 보면 감기가 걸리는 사람들은 매년 걸리고, 장염도 낫자마자 바로 다시 걸리는 사람들이 있다. 전반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내 면역력 점수는?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 ▼
장염 빨리 낫는 방법
장염에 걸렸다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낫는 시간은 매우 달라진다. 빨리 낫기 위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아보자
👉 장염 걸렸을 때, 해야 할 것
- 잠을 충분히 잔다_세로토닌 분비를 늘려 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많이 마신다_설사 증상으로 인한 탈수를 막고, 바이러스를 빨리 배출시킬 수 있다.
-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다_대표적으로 양배추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식이섬유가 많아 장에 쌓여있는 독소와 바이러스를 붙잡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
- 음식을 섭취할 때는 꼭꼭 오래 씹어 먹는다_음식물 크기를 줄여 장에 자극을 줄여준다.
- 장염에 좋은 음식_두부, 콩나물 국, 바나나, 매실차, 양배추
- 음식을 억지로 먹는 것보다는 한 끼 ~ 하루 정도는 굶는 것도 괜찮다.
👉 장염 걸렸을 때, 피해야 할 것
-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 빵이나 밀가루 등의 음식도 위장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피한다.
- 지사제를 먹지 않는다_약이 필요하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처방약을 받는다.
- 음주와 흡연 또한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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