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는 삶의 질을 놀라울 정도로 높여준 가전제품 중 하나입니다. 사기 전에는 ‘굳이 없어도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는데 돈을 들여야 하나..’라는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주변에 가장 추천하는 가전이고, 추천받아 산 사람들은 ‘하나같이 왜 빨리 안 샀지?’ 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넌 건조기 시트 한 장만 써?’
건조기를 장만하고 나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은 이 2가지 질문이었습니다.
1. 건조기 시트는 뭐 써?
2. 건조기 시트 한 장만 써?
이것에 대한 답과 추가로 3. 건조기 시트를 사용하면 안 되는 빨랫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내가 쓰는 커클랜드 건조기 시트
혹시 건조기 시트를 넣지 않고 사용해보셨나요? 시트를 넣지 않고 옷을 건조하면 문을 열자마자 정전기에 놀랄 것입니다. 옷감을 꺼낼 때는 무서울 정도로 엄청난 정전기가 발생하고, 강아지와 고양이와 사는 저에게는 털 제거가 중요한데 시트를 쓰지 않으면 옷감에서 털이 덜 제거되었습니다.
시트를 고를 때 나름의 기준은 1. 싫지 않은 향, 2. 정전기 예방, 3. 털 제거, 4. 싼 가격으로 이를 충족시키는 것이 커클랜드 페브릭 소프트너(kirkland fabric softener)였습니다. 시트의 역할은 다 제대로 하면서 500매에 약 1만 원 초중반의 가격으로 구매해 오래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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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조기 시트는 한 장만 써?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에 따르면 시트 사용은 아래의 요인에 따라 다릅니다.
- 세탁물의 양
- 정전기 발생 정도
- 반려 동물의 털 제거 여부
- 원하는 향의 정도
대부분의 건조기 시트 제조업체에서는 소, 중 정도의 세탁물에는 1장, 그 이상일 경우 2장을 넣을 것을 권합니다. 전 강아지와 고양이 털이 옷에 많을 경우에는 권장량보다 한 장 더 넣는 편입니다.
3. 건조기 시트를 사용하면 안 되는 경우
시트에 코팅되어 있는 성분이 건조기의 열에 풀리면서 정전기를 방지하고, 털을 제거해주고, 좋은 향을 옷감에 코팅해줍니다. (건조기 시트 원리는? )
이런 특징 때문에 아래의 의류와 직물에는 시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수건 : 시트는 수건을 코팅시켜 물 흡수력을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수건을 건조할 때 반복적으로 시트를 사용하면 수건의 수명이 빨리 줄어듭니다.
- 스포츠 웨어 : 땀을 잘 흡수해야 하는 스포츠 웨어에도 흡수력을 유지하기 위해 시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방수, 발수성 옷 : 발수 능력이 있는 옷에는 시트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로 인해 그 효과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위의 스포츠 웨어나 발수성 옷의 경우에는 건조기 사용을 하지 않고 자연 건조를 하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