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어, 하고 싶은 스타일을 찾다 보면 대부분 염색과 파마, 염색과 매직처럼 두 가지 시술을 같이 해야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염색, 파마, 매직 어떤 시술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을까요? 순서가 중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 염색, 파마, 매직 시술의 원리
- 원하는 색에 따라, 순서가 달라요(+추천 시술 간격)
염색, 파마, 매직 시술의 원리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얻기 위해서 시술의 원리를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염색, 파마, 매직 3가지 모두 시술의 기본 원리는 같습니다. 시술 약들의 주 성분은 알칼리성으로, 머리카락에 약을 바르면 알칼리가 머리카락의 표피를 느슨하게 부풀리고, 그 안으로 시술 성분이 침투하게 두었다가 후처리를 통해 부풀려져 열렸던 머리카락 표피를 다시 닫아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염색약 1제의 주성분 암모니아(알칼리성)가 머리카락 표피를 열어주면, 2제 주성분 과산화수소가 멜라닌을 건들여서 염색을 하고 , 트리트먼트 등을 통해서 열렸던 머리카락 표피를 다시 닫아줍니다.
파마나 매직의 경우도 머리카락 표피가 열렸을 때, 머리카락 속에 단단히 결합되어있던 화학 분자들 사이에 시술 약이 끼어들게 했다가, 머리카락에 열을 가하면서 원하는 스타일로 다시 단단하게 결합시켜 주는 것입니다.
원하는 색에 따라, 순서가 달라요
1. 밝은 색을 원하면, 염색 후 파마/매직
어떤 시술이던 머리카락 표피를 열었다 닫기 때문에 머릿결에 손상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밝은 색으로 염색을 원하는 경우에는 염색을 먼저 하고 파마나 매직을 하면 손상받아 부스스한 머리를 잡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어두운 색을 원하면, 파마/매직 후에 염색
어두운 색으로 염색을 원하는 경우에는 파마/매직 후에 염색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만약 어두운 색으로 염색을 먼저 하고, 파마나 매직을 한다면, 열처리를 하거나 중화를 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색이 빠져 밝아질 수 있습니다.
시술 간격, 일주일은 꼭 지켜주세요
염색이나 파마, 염색이나 매직처럼 두가지 시술은 같은 날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표피를 열었다 닫는 것을 반복하면서, 머릿결에 손상이 많이 가는데요. 손상이 심하면 머리카락이 두 세 가닥으로 갈라지기도 하죠. 시술자의 기술에 따라서 손상도에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미용실에서는 추천 시술 간격을 최소 7일, 일주일은 권유합니다. 손상도가 심하다면 그 이상의 기간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