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시끄러운 곳에 오래 있다가 조용한 장소로 이동했을 때 작은 소리들이 잘 안 들리는 경험은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특별한 사건 없이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소리가 안 들린다면 어떨까요? 이런 증상은 '돌발성 난청'이라 부르는데 젊은 20~40대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 '돌발성 난청'이란?_ 증상
* 일상생활 속 데시벨(dB)
- 돌발성 난청이 생긴 이유
- 돌발성 난청, 청력 잃을 수도?_치료 방법
'돌발성 난청'이란?
난청의 정의는 '잘 들리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청각이 저하 또는 상실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데요.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 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3일 이내 발생했을 때 진단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한쪽 귀가 잘 안 들린다는 증상이 있고 그 외에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이명 증상, 귓속이 무언가로 가득 찬 느낌, 두통이나 현기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일상생활 속 데시벨(dB)
큰 소리에 오래 노출되는 것은 귀 건강을 해친다고 하죠. 보통 85~90dB에 지속적인 소리를 듣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국가 소음정보시스템에서 말하는 일상생활 속 데시벨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dB - 시계 초침,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
- 30dB - 심야의 교외, 속삭이는 소리
- 40dB - 도서관, 주간의 조용한 주택
- 50dB - 조용한 사무실
- 60dB - 조용한 승용차, 보통 회화
- 70dB - 전화벨, 시끄러운 사무실
- 80dB - 지하철의 차내 소음
- 90dB - 소음이 심한 공장 안, 큰 소리의 독창
- 100dB - 열차 통과 시 철도변 소음
- 110dB - 자동차의 경적소음
- 120dB - 전투기의 이착륙 소음
돌발성 난청이 생긴 이유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원인을 찾지 못한다고 합니다. 의료계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장애, 외상, 약물, 소음에 노출 등을 원인으로 꼽는데요. 한 가지 원인을 찾기보단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일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한다고 합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 방법
다행히도 빠른 치료를 시작한다면, 돌발성 난청 증상이 있는 분들의 대부분은 2주 이내에 청력이 돌아온다고 하는데요. 수치상으로 본다면 1/3은 정상 청력을 찾고, 1/3은 부분적으로 청력이 돌아오고, 1/3은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하니,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오언의 '볼륨을 낮춰라'에서는 증상이 시작되고 4주 안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최소한 일부 청력이라도 회복할 확률이 80%는 된다고 했습니다. 다른 약물들도 치료에 사용되기도 하지만 돌발성 난청에 쓰이는 치료제 중 유일하게 효과를 인정받는 것이 스테로이드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