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애교를 부리며 배를 보이고 발라당 눕거나, 손으로 반려인을 계속 건드리는 것은 대부분 자신의 배를 긁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목과 가슴, 배 부분을 쓰다듬거나 긁어달라는 표현은 한번 시작하면 끝없이 계속되기 일쑤인데요. 이 행동을 왜 이렇게 좋아하는 걸까요?
강아지가 배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강아지가 가슴과 배 부분을 만져주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자신이 쉽게 긁지 못하는 부위이기에 사람의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몸이 간지러우면 뒷발로 얼굴, 목, 어깨 부분을 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배를 긁고 싶다면 풀밭이나 카펫 같은 재질의 장소에 비비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등을 긁어줄 때 시원하듯이 강아지도 배를 긁는데 도움이 필요하고, 반려인이 이를 해결해주면 시원함을 느낍니다.
배를 긁어달라는 신호는?
강아지가 배를 긁어달라는 신호를 보내지 않았는데 반려인이 배를 긁으면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강아지의 바디랭귀지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 다음의 단계를 참고해주세요.
1. 강아지가 반려인 근처에 와서 발라당 눕거나 앉아서 손으로 반려인을 건드린다면, 손바닥으로 가슴 부위를 쓰다듬어 봅니다.
2. 잠시 쓰다듬고 난 후, 강아지에게 손을 떼고 강아지의 반응을 관찰합니다.
3. 강아지가 반려인을 쳐다보거나, 손을 휘적여 더 해달라는 요구를 한다면 가슴과 배 부분을 쓰다듬으며 살살 긁어줍니다.
4. 손의 위치를 조금씩 옮겨가며 긁어주다 보면 강아지의 반응으로 지금 원하는 부위가 어디인지 알 수 있습니다.
5. 강아지가 벌떡 일어나거나 발로 반려인을 밀어내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것은, 그만하길 원하거나 강도가 맘에 안 들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