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유모차가 필요한가요? 잘 고르는 방법

 강아지를 키우지 않거나 키우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강아지 유모차 필요성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전 자주 쓰는 편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상황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사용해보고 나니 강아지에게 그동안 슬링백만 사용했던 것이 미안해졌습니다. 만약 지금 강아지 유모차를 구입할까 고민하신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요약>
- 강아지에게 유모차가 필요한 이유 
  * 슬링백보다 유모차를 사용했을 때
- 강아지 유모차 잘 고르는 방법

강아지에게 유모차가 필요한 이유

1. 반려견이 노견이거나 아픈 상태일 경우

 처음 강아지 유모차를 샀을 때 이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강아지가 나이가 점점 많아지면서 산책을 즐기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보였죠. 하지만 직접 걷진 않더라도 풀냄새를 맡고싶어하고 바람을 느끼고 싶어 했고 이럴 때 유모차가 필요했습니다. 

* 슬링백보다 유모차을 사용했을 때

 강아지가 슬링백에 있으면 얼굴을 제외하고 네발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평소 안겨있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는 괜찮지만 평소 활발한 성격의 강아지라면 이는 굉장히 갑갑한 자세이기 때문에, 몸 전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유모차를 더 선호합니다. 

2. 다견 가정인 경우

  다견 가정에서는 강아지 나이와 컨디션에 상관없이 유모차는 필수품이죠. 산책만을 목적으로 하는 평소에는 각자 단독 산책을 하면 되지만, 여행 중이거나 병원에 함께 가야 하는 등의 경우에는 유모차가 없으면 이동할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3. 강아지 산책로까지 가는 길이 험한 경우

 예전에 집에서 하천 근처 산책로까지 가는 길은 1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는 길의 대부분 인도가 없었고, 유리 가게 앞에는 항상 유리 파편이 조금씩 보였기에 험난했습니다. 산책로까지 가는 동안 강아지를 안았다가 내려놨다가를 반복하는 것은 꽤나 지치는 일이기도 했고요. 유모차가 생기고 난 후에는 산책나가는 길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습니다.

4. 쇼핑몰 등의 실내 공간을 가는 경우

 요즘에는 강아지와 함께 갈 수 있는 대형 쇼핑몰도 있죠. 유모차가 없어도 갈 수 있지만, 유모차가 있으면 훨씬 더 출입할 수 있는 곳도 많고, 강아지와 반려인 모두 더 안락한 시간을 보내는데 도움을 줍니다.

강아지 유모차 잘 고르는 방법

피가노리 유모차

1. 강아지가 안락하게 쉴 수 있는 유모차

 유모차의 형태는 갖추었지만 강아지가 안에 탔을 때 멀미가 많이 생기는 등 불편함이 있다면 다시 타려하지 않을 겁니다. 강아지 유모차가 안락하려면 바퀴의 타이어는 적당한 탄성을 가지고, 바퀴에 충격방지 서스펜션이 적용되는 것이 좋습니다. 유모차 전체를 지지하는 프레임도 튼튼할수록 강아지가 느끼는 흔들림은 줄어듭니다.

2. 폴딩되고, 수납 바구니가 있는 유모차

 반려견만 편하고, 반려인에게 불편한 강아지 유모차는 몇 번 사용하지 못하고 창고에 처박히게 될 것입니다. 승용차 트렁크에는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폴딩이 편하게 되고, 유모차를 끌고 다니며 부족한 손을 채워줄 수 있는 수납 바구니가 있어야 좋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외출할 때는 똥 봉지, 휴지, 물티슈, 물, 간식거리 등 챙길 것이 한두 개가 아니니까요.

3. 탈부착이 자유로운 유모차

 바구니 덮개가 앞보기 방향만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모두 탈부착이 가능한 유모차, 그리고 윗 덮개가 모두 개방될 수 있는 등 편하게 조작이 가능하고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유모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구니를 떼어 카시트로도 활용하기 안전한 것이 더 좋고요.

그 외, 안전 목줄과 뒷바퀴 브레이크, 먼지가 쌓여도 세척이 간편한 재질인지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강아지 유모차는 가격, 성능이 천차만별이기에 펫페어같은 곳에서 직접 보고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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