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이나 강으로 강아지와 산책을 나가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어제(5일) 서울시에서 야생동물 광견병 예방을 위해 살포한 미끼가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하시고, 주의사항도 체크해주시길 바랍니다.
❗️강아지는 먹지 않게!사람은 만지지 않기!
<요약>
- 미끼 예방약 생김새와 살포 장소
- 강아지도 좋아하는 미끼, 만약 먹었다면?
미끼 예방약 모양과 살포 장소
아래의 사진 속 네모난 생김새를 가진 것이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입니다. 가로, 세로가 각각 3cm 정도의 크기로 서울시에서 너구리, 들개와 같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올해 4만개를 살포한다고 했습니다. 미끼는 양재천, 탄천, 안양천,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대모산, 우면산, 관악산 등 주로 너구리가 출몰하는 지역에 뿌려지고, 안내 현수막과 펫말도 함께 설치됩니다. 살포 후, 30일이 지나도 먹지 않은 미끼는 서울시에서 다시 수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아지도 좋아하는 미끼, 만약 먹었다면?
미끼는 반려견은 먹지 않도록 하고, 사람은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야생동물들이 자발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약 바깥부분을 어묵이나 닭고기 반죽으로 감싸서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먹성이 좋은 강아지가 산책을 하다가 미끼를 발견하게 되면 먹으려고 할 텐데요. 한동안 산과 강 근처의 산책로를 갈 때는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알아보니 야생동물 예방약은 강아지를 포함하여 50종 이상의 동물에게 안정성을 인증받은 약이라고 합니다. 만약 평소 건강한 강아지가 먹은 경우에는 별 탈 없겠지만 다른 질병을 치료받고 있는 경우에는 담당 수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사람이 만졌을 경우에는 야생동물은 사람의 체취때문에 미끼를 먹지 않게될 확률이 높고, 사람에게는 피부 알러지가 생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매년 봄, 가을에 살포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