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예방접종은 꼭 맞아야 합니다. 간혹 집 안에서만 지내기 때문에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외출하고 돌아온 보호자의 신발과 옷 등에 바이러스가 묻어오며 고양이가 전염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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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꼭 맞아야 할 백신
광견병
광견병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게 법적으로 예방의 의무가 있는 백신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발병 위험이 낮지만 너구리와 같은 야생동물을 통해 전염될 수 있고, 사람에게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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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신(FVRCP)
고양이 종합백신은 전염성이 강한 3가지 바이러스 백신을 하나로 합친 것입니다.
- Feline Viral Rhinotracheitis 헤르페스
- Feline Calicivirus 칼리시
- Feline Panleukopenia 범백
Feline은 고양이를 뜻합니다.
헤르페스와 칼리시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요. 발열, 재채기, 눈과 코의 분비물, 눈이나 피부에 궤양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파보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범백혈구 감소증은 콧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매우 치명적입니다.
고양이 예방접종 시기
일반적으로 1세 이하의 새끼 고양이에게 권장되는 백신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종합백신 FVRCP 1차 9주, 2차 12주, 3차 16주, 1년 후마다 추가 접종
- 광견병 20주, 1년 후마다 추가 접종
추가로 필요할 수 있는 백신
일반적으로 건강한 고양이에게는 필요하지 않지만, 질병에 걸릴 고위험군에 드는 고양이에게 수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추가할 수 있는 백신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 FeLV:Feline Leukemia Virus
- 고양이 면역 결핍 바이러스 FIV:Feline Immunodeficiency Virus
- 보르데텔라 기관지 감염증 Bordetella bronchiseptica
- 클라미도필라 Chlamydophila
그리고,
예방접종을 한 후에는 약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정도는 잘 지켜보아야 합니다.
가벼운 부작용으로는 피로 증상과 함께 주사 부위에 통증과 미열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붓거나 구토, 설사, 헐떡임과 같은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연락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