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양이는 감기에 걸릴 수 있고 증상은 사람과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콧물, 코막힘, 기침, 재채기, 눈물, 인후통, 몸살, 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감기 증상은 대부분 5~10일 동안 지속됩니다.
강아지 고양이 감기, 전염되나요?
같은 동물끼리는 서로 전염이 되지만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사람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일반적으로 '감기'라고 표현하지만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감기 증상을 보이는 바이러스는 다릅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감기 증상을 보이는 바이러스는 대부분 다음과 같습니다.
- 강아지: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 질환(Canine Respiratory Coronavirus), 아데노 바이러스 2형(Adenovirus type 2), 파라인플루엔자(Para Influensa), 보르데텔라(Bordetella) 바이러스 나타나는 켄넬 코프(kennel cough)
- 고양이 :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virus), 칼리시 바이러스(calicivirus)
감기 걸리면, 병원에 가야 하나요?
강아지나 고양이가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면 하루 이틀 정도는 집에서 관리해주며 증상이 완화되는지 지켜보아도 됩니다. 하지만 숨쉬기 힘들어하고, 계속 밥을 먹지 않거나, 열이 나는 등의 심한 증상을 보이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악화될 때는 병원에 가야 합니다.
그리고 단순한 감기더라도 6개월 미만의 강아지와 고양이, 노령견, 노령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어 바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5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감기 증상이 있을 때, 빨리 낫도록 집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5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다른 동물과 분리하기
다견, 다묘 가정에서 감기 증상을 보이는 아이가 있을 때는 서로 전염되지 않도록 분리해야 합니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강아지끼리 고양이끼리 서로 감염되면 치료 기간도 더 길어지고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청소, 빨래, 설거지 하기
강아지와 고양이를 아프게 만든 세균과 박테리아가 있을 수 있는 모든 것을 깨끗이 합니다. 밥그릇에 남아있는 사료를 버리고, 물을 자주 갈아주며 밥그릇과 물그릇 설거지도 자주 해야합니다. 장난감, 담요 등도 빨래하고 집 안의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해주세요.
3. 영양가 있는 음식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아프면 입맛도 떨어지기에 특별한 보양식을 해주는 것은 입맛을 돌아오게 하여 빨리 낫도록 도와줍니다.
4. 가습기 사용
사람과 마찬가지로, 따뜻하고 수분이 많은 공기를 마시는 것은 막힌 코를 뚫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려 동물이 쉬는 곳에 가습기를 두거나 샤워 후 따뜻한 욕실에서 잠시 숨 쉬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5. 무리하지 않게 하기
감기 증상을 보일 때는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산책을 가고 싶어 한다면 뛰지 않고 가볍게 짧은 거리를 산책하고, 고양이가 놀고 싶어 할 때도 가능한 행동반경이 많지 않은 놀이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