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쌓이는 내장지방은 허리둘레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전신에 염증 물질을 분비하고 혈관을 공격합니다. 내장지방 때문에 혈관이 상처가 나면 당뇨병, 심근경색, 뇌경색 등 다양한 혈관질환이 발병하기 쉬워지는데요. 건강을 위해, 체형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내장지방은 유독 빠지는 속도가 느려 답답하죠.
내장지방을 빨리 빠지게 하기 위해선, 우리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원이 '지방'이 될 수 있도록 신체 조건을 충족시켜 줘야 하는데요. 지방을 태우는 7가지 방법을 알아봅시다.
내장지방 빨리 빼는 방법, 7가지
1. 12시간 이상, 공복 유지 하기
일정한 시간을 정해 그 시간 안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간헐적 단식은 우리 몸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도록 합니다. 비만인 상태라면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쓰이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단식 시간도 더 길어야 한다는데요. 갑작스럽게 긴 시간 단식을 하면 오히려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몸 상태를 고려하여 단식 시간을 조금씩 늘리는 방법을 권합니다.
2. 적정한 수면 시간 지키기
하루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이거나 9시간 이상이라면 복부 지방이 늘어나는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살이 찌기 쉬운 고칼로리 음식을 자꾸 찾게 된다고 하네요. 반대로 수면시간이 길면 그만큼 활동시간이 줄어 지방이 연소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3. 정제 탄수화물 섭취하지 않기
탄수화물을 적정량 이상 섭취하면 체내에서 지방으로 변해 내장지방이 더 쌓이게 됩니다. 특히 빵이나 과자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더 쌓이기 쉬운 조건이 되는데요. 내장지방을 빼려면 하루 권장 섭취량의 50% 정도만 비정제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4. 단백질 충분히 섭취하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체내에선 근육의 단백질을 당으로 바꿔 쓰려고 하는데요. 근육량이 감소하면 오히려 내장지방 제거가 어려워집니다. 단백질은 한번에 흡수할 수 있는 양이 많지 않기에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스트레스 해소하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서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달고 기름진 음식을 찾게 됩니다. 고칼로리 음식을 먹지 않고 참더라도 코르티솔 자체가 체내에서 화학작용을 하여 체지방 소모를 떨어뜨리기도 한다는데요.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평소에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6. 꾸준히 유산소 운동하기
유산소 운동은 장기 사이에 끼어있는 중성지방이 잘 연소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꼭 해야합니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근력 운동하기, 특히 갱년기 전후
갱년기 전후에는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집니다.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근력 운동을 예전보다 더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