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가벼운 속도로 10분 정도 걷는 것은 다이어트, 체지방 감소, 장 건강, 혈당 수치 관리 외에도 많은 건강상 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가벼운 산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를 알아보겠습니다.
식사 후 10분 걷기로 얻을 수 있는 것
1. 다이어트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에서 음식을 분해하고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중에 포도당은 식사 후 바로 앉거나 누우면 빠르게 지방으로 변환되어 신체에 축적됩니다. 그래서 포도당이 지방으로 변환하기 전에 가볍게 10분 정도 걸어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해버리는 것은 체지방 증가를 막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2. 과민성 대장 증후군 완화
식사 후 가볍게 걷는 움직임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인해 약해져 있는 소화기관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가볍게 걸어 장을 자극시켜 장내 생기는 가스를 빠르게 배출해주고, 장내 염증이 악화되지 않게 도움을 주고,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을 줄여줍니다.
3. 혈당 수치 조절
식사 후에 우리 몸의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췌장에서 혈당을 조절하기에 충분한 인슐린을 방출하지만,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식후에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습니다.
식후에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은 음식물이 당으로 변하고 혈관으로 들어가기 전에 에너지로 사용되어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4. 스트레스 해소
산책을 하며 걷는 행동은 아드레날린과 코티솔을 포함한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키고, 기분을 좋게 하는 천연 진통제인 엔돌핀을 방출합니다. 식사 후 가볍게 걷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5. 심혈관 질환 예방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걸음 수를 4,000보에서 7,000~9,500보로 늘렸을 때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 30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일주일에 5일 이상 매일 30분 걷기가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을 20% 감소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낮추며,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뇌졸중 등을 예방하는 것을 보였습니다.
식사 후 산책하는 습관은 하루 걸음 수를 쉽게 늘려, 건강상 이점을 모두 얻도록 도와줍니다.
참고 : pubmed central, NI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