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구취가 생기고, 치석이 쌓이며, 충치나 잇몸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아 건강은 음식의 섭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잇몸에 생긴 염증은 심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매일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재 강아지 치아의 상태가 좋은 편이라면 일주일에 세 번 닦아주는 것으로도 구취, 치석, 충치, 잇몸 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 강아지 칫솔, 어떻게 고를까?
반려 인구가 늘어나고 펫 시장이 커지면서, 시중에는 다양한 모양의 강아지 칫솔을 볼 수 있습니다. 칫솔을 고를 때에는 우리 강아지의 나이, 칫솔과 양치질에 대한 불안 정도를 고려하여 선택하고, 강아지 입 크기에 맞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나이 든, 노견을 위한 칫솔
- 처음 시도하는 강아지를 위한 핑거 브러시
- 양치질을 잘하는 강아지, 추천 칫솔
- 양치질을 두려워하는 강아지를 위한 칫솔 장난감
나이 든, 노견을 위한 칫솔
나이가 많은 노견에게는 잇몸에 자극을 줄이고, 양치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함인데요. 부드러운 미세모 칫솔로 약한 잇몸이 다치지 않게 하고, 효율적으로 양치 시간을 줄이는 데는 다른 크기의 칫솔모가 양쪽으로 있는 칫솔이 좋습니다.
칫솔모가 두 개가 있는 더블헤드 칫솔의 작은 부분은 앞니를 양치하고, 큰 부분으로 어금니 부분을 양치하면, 짧은 시간에 치약을 골고루 빨리 닿게 하면서 양치를 해줄 수 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강아지를 위한 핑거 브러시
강아지들은 입 안으로 들어오는 칫솔에 거부감과 두려움이 생기지만 참 하는 것입니다. 처음 시도하는 강아지가 양치를 하는 행동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반려인이 손가락을 끼고 하는 핑거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핑거 브러시는 강아지의 치주 질환을 예방하는데는 부족하기에, 치아와 잇몸을 터치하며 양치질을 적응시키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칫솔로 바꿔줘야 합니다.
양치질을 잘하는 강아지, 추천 칫솔
양치질을 하는데 익숙한 강아지라면 강아지 치아 모양에 따라 치아 구석구석을 닦아줄 수 있는 형태의 칫솔을 선택하는 것을 권합니다.
칫솔을 돌리지 않아도 빠르게 뒷면을 닦아줄 수 있는 360도 칫솔, 치아 앞면과 치아 뒷면을 한꺼번에 닦아줄 수 있게 칫솔모가 마주 보는 형태의 더블헤드 칫솔, 송곳니와 어금니 부분의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면 송곳니 칫솔, 치석이 많다면 강아지용 전동 칫솔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질을 두려워하는 강아지를 위한 칫솔 장난감
이런 저런 시도를 천천히 시작하는 과정이라 강아지가 아직 양치질을 하지 못한다면, 칫솔 장난감을 치약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칫솔 장난감은 칫솔모처럼 돌기가 있는 형태의 장난감을 씹고 놀면서 입 안의 이물질을 제거하도록 도와줍니다. 칫솔 장난감을 사용할 때는 치아에 바르기만 해도 효과가 있는 치약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