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몸집이 매우 작은 우리 강아지. 보통 사료나 간식 뒤에 적혀있는 급여량을 보고 그에 맞게 음식을 주지만, 한 번쯤은 우리 강아지에게 맞는 정확한 급여량을 알아보고 싶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료보다는 간식을 더 많이 먹고 싶어 하는데, 식욕은 충족시켜주면서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테니까.
강아지들의 칼로리 RER / DER
사람에게 기초대사량(BMR : Basal Metabolic Rate)이 있듯이, 강아지에게는 RER과 DER이 있다.
- RER : Resting Energy Requirements '휴식 시 에너지 요구량'으로 강아지 체중에 따른 칼로리 공식.
- DER : Daily Energy Requirements '일일 에너지 요구량'으로 강아지의 체중뿐만 아니라 상태(나이, 중성화 여부, 활동량)에 맞춰 계산하는 칼로리 공식.
RER는 체중만을 고려한 칼로리이기 때문에,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일정 배수를 곱하는 DER 계산이 필요하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강아지와 하루 2시간 이상을 뛰는 활동량이 풍부한 강아지가 몸무게가 같다고 하여 똑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강아지마다 각기 다른 상태를 적용할 수 있는 표는 다음과 같다.
👉 강아지 DER 일일 요구량 계산표_번역
- 중성화한 성견 = 1.6 x RER
- 중성화하지 않은 성견 = 1.8 x RER
- 활동적이지 않은, 비만 경향 = 1.2-1.4 x RER
- 체중 감량 = 1.0 x 목표 체중의 RER
- 체중 증량 = 1.2-1.8 x 목표 체중의 RER
- 활동적인, 직업견 = 2.0-5.0 x RER
- 0-4개월의 새끼 강아지 = 3.0 x RER
- 4개월에서 성견이 되기 전, 새끼 강아지 = 2.0 x RER
계산이 생각보다 복잡하다.🧐 그래서, 적어도 이 글을 보는 분들은 한눈에 바로 확인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1kg부터 30kg까지, 각 조건의 일정 배수를 곱한 표를 정리했다.
강아지의 사료 : 간식 황금비율은?
강아지의 사료 : 간식 황금비율은 9 : 1
간식은 DER(일일 에너지 요구량)의 10%를 넘지 않게 급여하는 것이 좋다. 90%는 사료, 10% 간식. 사람도 균형 있는 식단을 먹지 않고 치킨, 과자, 탄산음료 등 특정한 음식만 먹게 되면 영양 불균형으로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것처럼 강아지도 똑같다. 사료를 잘 안 먹고 간식으로 주는 고기만 잘 먹는다고 하여 특정 고기만 계속 급여하게 되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매일 영양을 고려하여 균형 잡힌 식단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사료만 급여하는 것이 좋다.
✅우리 강아지의 식욕을 채워주려면 칼로리가 낮은 간식을 많이 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