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온몸이 욱신거리고 오한과 발열이 있으면 보통 감기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감기 기운과 함께, 신체 일부가 아프고 쑤시는 증상이 있다면 대상포진이 아닌지 의심해보고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내가 아는 지인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30대 중반에 처음 대상포진이 발병한 후, 피곤한 상태가 될 때마다 증상이 반복해서 나타나기에 평소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 매우 노력한다.
- 목차 -
5. 대상포진 치료 방법
1. '대상포진'이란?_생기는 원인
2. 대상포진 증상
3. 대상포진 자가진단 (feat. 대한 피부과학회)
4. 대상포진 예방 방법
1.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帶狀疱疹_herpes zoster)'은 띠 대, 형상 상, 물집 포, 마마 진,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바이러스가 침범한 신경을 따라 줄지어 붉은 피부 발진이 발생하며, 통증이 매우 심한 질환이다.
대상포진이 생기는 원인은?
어렸을 때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하고 나서, 수두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있다가 몸몸이 약해졌을 때, 신경 섬유를 따라 퍼지고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
👉 대상포진을 유발하게 되는 요인
-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 고령(50세 이상)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 항암 치료 등 질병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화되었을 경우
2. 대상포진의 증상은?
오한과 발열이 나는 감기 기운, 두통, 근육통, 팔다리 저림 등 다양한 증상과 함께 피부 통증이 동반된다.
피부 통증의 양상은 [따갑다. 화끈거린다. 저린다. 가렵다. 콕콕 찌르듯이 아프다. 쑤신다. 칼로 베는 듯이 쓰라린다. 뻐근하다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옷깃만 스쳐도 아파서 약으로 통증을 조절해야 할 만큼 심한 편이다.
👉 발병 시기에 따른 증상
- 초기에는 외관상 이상이 없으나, 피부의 특정 부분에 감각 이상이나 불편함, 통증이 나타난다.
- 3~4일 후에 줄을 이른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며 물집이 생긴다. 드물게 발진 없이 통증만 있는 경우도 있다.
- 7~14일 후 물집에 고름이 차고 시간이 지나며 딱지로 변한다.
- 1개월 후에는 피부에 보이는 병변은 회복되나, 통증은 몇 달 혹은 몇 년까지도 지속되기도 한다.
3. 대상포진 자가진단 방법
아래의 내용은 대한 피부과학회가 권고하는 대상포진 자가진단법이다.
- 물집이 나타나기 전부터 감기 기운과 함께 일정 부위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 작은 물집들이 몸의 한쪽에 모여 전체적으로 띠 모양으로 나타난다.
- 물집을 중심으로 타는 듯하고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
- 어렸을 때 수두를 경험하거나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던 경험이 있다.
- 평소 허약하거나, 현재 고령이거나, 암 등의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상태이다.
4. 대상포진 예방 방법
1. 대상포진 예방접종 : 과거에 수두를 앓았으나 아직 대상포진이 발병하지 않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예방 백신이 있다. 예방 백신은 대상포진 발생 확률을 반으로 줄이고,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 역시 1/3 정도로 감소시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한다.
2.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 : 몸이 약해졌을 때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으로 대상포진뿐만 아니라 많은 질병들을 막을 수 있다.
▼ 내 면역력 점수는? ▼
대상포진도 전염이 되나요?
대부분 대상포진을 앓는 사람과 접촉하였다고 하여 이 병이 전염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린이나 병원 치료 중인 사람,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는 것을 권한다.
5. 대상포진 치료 방법
대상포진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수포가 발생하고 3~5일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일주일 정도 주사하면 대부분 완치된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 발진이 나타난 후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의사를 만나 치료를 받는 것이 빠른 회복과 합병증 발병의 위험을 낮춘다. (발생 부위에 따라 합병증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 피부 발진은 2~3주, 통증은 1~3개월 내에 회복된다.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나 신경차단술 등 통증을 없애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예전에는 대상포진이 일반적으로 재발하지 않는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몇몇 연구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높은 재발률을 보였다고 한다. (국내 연구 재발률 약 2.3%, 해외 0.5~6.3%) 초반에 얘기했듯 나의 지인도 재발을 했고, 또 증상이 생길까 평소 주의를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