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는 많이 핥는 편의 네발친구다.
가만히 내 얼굴을 보다가 나를 핥는다던지, 잠들기 전 엎드리고 혀를 계속 날름거리는데 유난히 심해지는 것 같을 땐, 검색을 해서 이유를 찾아보면! 상황도 많고~ 이유도 너무너무 많더라ㅠㅠ
그래서 가능한 많은 정보를 모아 여기에 정리해보려 한다.
1. 포옹할 때, 반려인 핥는 행동 : 호감의 표시
어미와 새끼 강아지들 관계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행동으로, 이때의 핥음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2. 반려인이 외출 후 돌아왔을 때, 반려인을 핥는 행동 : 인사 / 존경
다시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의 표현과 무리의 리더에게 존경의 표시로 핥는 행위를 하기도 한다.
3. 반려인의 입을 핥는 경우 : 배고픔
반려견들은 배가 고프다는 표현을 할 때 반려인의 입을 핥기도 한다.
4. 반려인이 반려견에게 어떤 행동을 하려 할 때, 핥는 경우 : 거부/스트레스
예를 들어, 귀여운 행동을 하고 있는 강아지가 예뻐서 막 반려인이 다가갔을 때에 반려인을 얼른 핥아주고. 하던 행동을 계속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는 멈춰달라는 표현을 핥음으로 하기도 한다. 스트레스 받았다고 알려주려고 하기도 하고, 상대를 진정시키려는 행동이라고 한다.
5. 핥을 때 보상이 주어진다는 인식이 된 경우 : 애정을 기대
처음에는 불안과 진정, 어떤 이유로 시작되었더라도 핥고 난 후에 반려인이 좋아하고 보상이 있었다면 애정을 바라는 행동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6. 반려인의 손으로 다가가 손을 하는 경우 : 애정 / 보상을 기대
만져달라는 의미일 수 도 있고, 먹을 것을 달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손을 써서 무엇인가를 해달라는 표현이라고 한다.
만약, 보호자가 손으로 혼냈다거나 손가락질 등 부정적 행동이 있었다면 손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인해서 손을 핥기도 한다고 ㅠㅠ
7. 정보의 파악
강아지는 후각 활동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핥는 행동을 통해서도 정보를 더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도 핥는 행동을 한다. 그래서,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경우 그 사람을 핥는다면 냄새뿐만 아니라 핥음으로 정보를 더 얻고 탐색하려는 행동이라고 한다.
8. 청결
자신의 몸을 핥으면서 몸을 단장하고 싶을 때, 단순히 청결을 유지하기 위하여 하는 행동일 수도 있다.
9. 피부질환
반려견이 한 군데의 신체를 계속 반복해서 핥는다면 피부질환을 의심해보자. 습진이나 알레르기, 피부병 등으로 인해 핥는 행동을 할 수도 있고, 산책을 하다가 날카로운 것에 다쳤을 경우 통증으로 인해서 핥기도 한다.
10. 다른 강아지를 핥는 경우 : 복종, 과시, 친밀
크게 3가지로 의미로 생각할 수 있는데 각자 의미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앞뒤의 상황과 반려견의 다른 행동정보를 면밀히 관찰하고 해석해야 한다.
-서열이 높은 개에게 보여주는 복종의 의미
-서열이 낮은 개에게 보여주는 과시의 의미
-서로에 대한 애정과 친밀함의 표시. 특히 귀를 핥는 행위는 가장 큰 애정의 표현이라고 한다.
11. 스트레스
많은 핥는 이유 중에 속하는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핥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 강아지의 자신의 발이나 특정 부위를 핥는다거나 반려인이나 가구, 바닥 등특정 부분을 자주 핥는다면 스트레스일 가능성이 높다. 스트레스의 원인에는 주거환경과 생활패턴이 중요한 부분이니, 원인을 찾아 하루빨리 해결해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