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반려인

강아지도 다리에 쥐가 나요! 쥐 나는 이유와 대처방법

멍냥친구 2020. 6. 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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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고 있는 도중에, 잠을 자고 있다가 한 번쯤은 겪어봤을 경험. ‘다리에 쥐 났다!!’🐭 나도 가끔은 너무 아파 소리도 못 내고 주무르지도 못한 채로 눈물 찔끔 흘리며 괴로워 한적도 있다. 다리 근육이 꽉 뭉쳐지며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쥐가 난다’라고 하는데, 강아지에게도 같은 증상의 쥐가 날 수 있다.

마사지-원하는-강아지
마사지 해달라는 강아지

강아지가 처음 쥐가 난 모습을 봤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차라리 낑낑 소리라도 내면 빨리 알았을 텐데.. 엎드린 상태로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 이상해서 안아 들었더니 한쪽 다리를 펴지 못하고 꽉 굳어있더라 😭 놀란 마음에 병원으로 데리고 가면서 굳은 다리를 조물조물 하니 점차 풀어졌지만.. 사람처럼 한 번 쥐가 나기 시작하면 한동안 계속 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다ㅠㅠ 그 조그만 몸에서 쥐 날 데가 어디 있다고..
자주 쥐가 났을 때 병원을 다니며 다리, 머리 검사를 하고 난 후로는 가능한 다리에 쥐가 나지 않게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원인이 다양한 만큼 체크해봐야 할 것들이 많다.

강아지-다리-쥐-썸네일
강아지도 다리에 쥐가 나요! 원인과 대처방법

< 강아지가 쥐가 나는 원인 > + 대처 방법

1. 단순한 근육 경련의 경우

- 운동 후,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사람이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하고 똑같다. 다리에 무리가 가서 쥐가 난 것이라 물을 마시고 마사지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면 된다.
- 집 안의 계단이 강아지의 신체에 비해 높을 때
침대나 소파로 오르기 위한 펫 스텝의 계단이 너무 높지 않은지 확인해보자. 강아지의 키와 다리 길이를 고려하여 오르내릴 때 충격이 많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슬라이드로 바꾸거나 아예 빼는 것도 방법이다.
- 바닥이 미끄러울 때
바닥이 미끄러우면 평소에 다닐 때 다리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자주 노는 공간에는 매트를 깔아주어 움직임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 슬개골 탈구 증상
슬개골 탈구 등 관절이 좋지 않은 강아지들은 평소에도 다리에 힘을 줄 수밖에 없다😢 계단, 바닥 등 슬개골에 무리가 갈 만한 모든 요소들을 체크하고 영양제, 보호대 등과 함께 더 이상 안 좋아지지 않도록 신경 써주도록 하자.

(+) 대처 방법

쥐를 푸는 방법은 사람과 마찬가지! 경련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너무 세게 주무르면 강아지가 놀래서 손길을 거부할 수도 있으니 놀래지 않게 천천히 살살 시작하여 조금씩 강도를 올려보자.

 

2. 그 외에 근육 손상, 신경 손상, 디스크,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의 문제

단순한 근육 경련 이외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침을 흘리거나 행동의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면 당장 병원으로 데려갈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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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계속되면 MRI 검사를 해보길 권한다.

 자주 쥐가 나던 나의 강아지는 경련(seizure) 증상과 함께 호흡곤란으로 입원 및 Brain MRI, 뇌 척수액 검사를 한 결과 뇌수두증이었다. 그 후 5개월 동안 약을 조절하며 복용하고 잘 버텨주다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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