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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사과껍질을 먹는 영상이 최근 SNS에 많이 보입니다. 반려인이 사과껍질을 깎고있으면 옆에서 바로 먹어치우는 모습이 신기하고 귀여운데요. 일반적으로는 강아지가 먹어도 괜찮은 과일이라 하더라도 껍질과 씨는 제거하고 과육 부분만 줘야한다고 알고 있는데, 사과 껍질을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Hepper 수의사에 따르면, 강아지는 사과 껍질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 사과를 먹이기 전에 아래의 주의사항을 확인해주세요.
강아지 사과 섭취, 주의사항
1. 농약 제거 or 유기농 사과
사과 껍질에는 사과가 자라면서 벌레가 먹지 못하도록 농약・살충제가 잔류해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화학 물질들을 사과를 씻는 것으로 100%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에 녹는 수용성 농약은 제거가 쉬우나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 농약은 제거가 어렵습니다.)
최대한 사과 껍질을 깨끗이 씻어주거나 아예 이런 걱정 없이 유기농 사과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사과 껍질 농약 최대한 제거하는 방법
- 그릇에 물을 받고 식초를 10:1의 비율로 섞는다.
- 5~10분간 사과를 담가둔다. (중간중간 휘저어주기)
- 흐르는 물에 박박 문지르며 씻는다.
2. 사과씨는 꼭 제거하기
강아지에게 사과를 주기 전에 사과 씨가 있는 딱딱한 중심부분은 꼭 제거해야 합니다. 딱딱한 사과 중심 부분은 그 자체로도 강아지에게 질식의 위험성도 있고, 강아지가 사과씨를 씹는 경우 시안화물이라는 청산가리 계통의 독성 성분이 소량 방출됩니다.
시안화물(cyanide)은 다량 섭취하면 호흡 곤란과 마비를 겪을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성분입니다.
- 덜 익은 과일과 그 씨앗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시안화물은 식물이 부패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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