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배가 빵빵하게 부른데도 불구하고 계속 먹을 것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는 단순히 식욕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강아지가 가진 질병의 징후일 수도 있어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행동학적 이유라 하더라도 계속 음식을 보채는 것은 신체적・정신적으로 좋지 않기에, 강아지가 가능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강아지가 계속 먹으려 하는 이유
- 끊임없이 먹으려는 강아지 해결방법
강아지가 계속 먹으려 하는 이유
1. 본능
생물학적인 본능 때문에 강아지는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으려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조상인 야생의 늑대는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을 마지막으로 며칠 동안 굶어야 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가능한 많은 음식을 먹으려 합니다.
만약 예전에 길을 떠돌던 경험이 있고, 아직 실내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강아지의 경우 음식이 항상 제공된다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이런 행동은 계속될 수 있습니다.
2. 반복된 학습
강아지가 사람에게 계속 배고파하고 사료나 간식을 보채는 행동을 하면, 결국 얻어먹는 것이 생긴다는 반복된 학습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마음을 굳게 먹고 정해진 양의 음식 외에는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질병
강아지가 끊임없이 먹으려고 하는 데는 당뇨병이나 쿠싱 증후군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 강아지 당뇨병 증상 : 식욕 증가, 과도한 수분 섭취, 배뇨 증가, 무기력증, 구토, 체중 감소 등
- 강아지 쿠싱증후군 증상 : 식욕 증가, 복부 팽창, 과도한 수분 섭취, 배뇨 증가, 무기력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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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먹으려는 강아지 해결방법
우선 강아지가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칼로리에 맞는 양을 잘 섭취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필요한 칼로리 양은 체중만을 고려한 RER이 아닌 강아지의 활동량, 중성화 유무 등에 따라 다르게 계산해야 하는 DER(일일 에너지 요구량)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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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름진 음식 양 줄이기
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 함량이 높은 저칼로리 음식의 섭취를 늘려주세요. 이는 강아지가 많이 먹으려는 식욕을 충족시켜주고 포만감을 느끼게 도와줍니다. 다만 섬유질 함량을 너무 늘리면 대변이 물러지는 경향이 있기에 조절이 필요합니다.
2. 하루 세 번 급여
강아지 식사 시간은 대부분 아침, 저녁 하루 두 번인 경우가 많습니다. 식욕이 많은 강아지는 이를 조절하기 위해 하루 세 번 혹은 그 이상의 횟수로 나눠주는 것이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3. 먹는 속도 조절 식기
대부분 허겁지겁 빨리 먹는 강아지가 끊임없이 계속 음식을 먹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식을 천천히 먹어야 포만감도 느끼고 강아지 소화기관에도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이를 도와주는 강아지 슬로우 식기나 먹이 퍼즐을 이용하여 천천히 먹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