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강아지 슬개골 탈구를 걱정하게 된다. 슬개골의 역할은 무엇인지, 탈구 증상은 어떤 것인지, 슬개골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슨 방법이 있는지 모두 알아본다.
- 목차 -
1. 강아지 슬개골 위치와 역할
2. 슬개골 탈구란?
3. 슬개골 탈구 시기별 증상 및 진단
+ 슬개골 탈구가 많이 나타나는 강아지
4. 슬개골 보호를 위한 방법
4-1. 슬개골을 보호해주는 집안 환경
4-2. 마사지와 찜질 방법
4-3. 슬개골 보호대 착용
4-4. 슬개골 예방하는 도그 피트니스
4-5. 슬개골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
1. 강아지 슬개골 위치와 역할
슬개골이란 무릎에 있는 동그란 작은 뼈로 허벅지 근육과 정강이 뼈에 연결되어 있어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2. 슬개골 탈구란?
슬개골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서 벗어나 안쪽 혹은 바깥쪽으로 빠져있는 상태를 슬개골 탈구라고 말한다. 대부분 (90% 이상)은 안쪽 탈구가 일어난다.
슬개골이 탈구되면 강아지가 다리를 쓸 때마다 무릎 관절이 비틀린 상태로 움직여 관절염, 십자인대 파열, 연골 손상, 근육 위축 등의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탈구 정도가 심하거나 강아지가 다리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는 경우 수술을 통한 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고, 수술을 해도 100%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평소 영양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고 한다.
3. 슬개골 탈구 시기별 증상 및 진단
슬개골은 70%가 마모되어도 강아지가 아프다는 표현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강아지가 걸을 때 다리 한 쪽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절뚝거린다던지,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난다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볼 수 있다. 무릎이 아픈 상태로 앉는 자세를 취할 때는 무릎 한쪽을 바깥쪽으로 많이 향해 비딱하게 앉기도 한다.
강아지의 슬개골 탈구는 탈구가 어느 정도로 잘 일어나는지에 따라 1기에서 4기로 나누어 진단을 한다.
1기 : 평상시에 슬개골이 거의 탈구되지 않지만 손으로 살짝 밀었을 때 탈구가 일어나는 상태. 손을 떼면 곧바로 정상으로 돌아오는 정도.
2기 : 보통 슬개골이 정상 위치에 있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탈구와 환납(정상 위치로 돌아오는 것)이 반복되는 상태.
3기 : 평상시에 슬개골이 탈구되어 있으나, 손으로 슬개골을 밀었을 때는 환납되었다가 움직이면 다시 쉽게 탈구되는 상태.
4기 : 항상 탈구가 되어 있고, 인위적으로 밀어도 환납이 불가능한 상태. 무릎을 지탱하기 힘들고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보통 1기 때에는 운동과 함께 정기 검진을 권하고, 2기부터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밀도 있는 상담을 하기 시작한다. 3기와 4기에 접어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 슬개골 탈구가 많이 나타나는 강아지
- 소형견의 98%가 슬개골 탈구를 경험한다.
- 소형견인 포메라니안, 치와와, 푸들,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빠삐용 등은 유전적 요인이 80% 정도이다.
- 암컷이 수컷보다 발병률이 1.5배 높다.
- 점프를 많이 하거나 과체중, 근육부족 등의 이유로도 발병할 수 있다.
4. 슬개골 보호를 위한 방법
4-1. 슬개골을 보호해주는 집안 환경
1. 미끄럼 방지 : 평소에 강아지가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동작, 점프나 방향 전환을 하는 동작은 슬개골에 무리가 간다. 이렇게 움직일 때 바닥이 미끄러우면 슬개골 탈구의 위험성이 더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은 공간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매트, 러그를 깔거나 미끄럼 방지 바닥 코팅을 하는 것으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2. 단이 낮은 계단 및 슬라이드 : 강아지가 소파 위나 침대 위를 다닐 때 계단이나 슬라이드를 두는데 계단 한 칸의 높이가 높거나 슬라이드의 경사가 가파르면 무릎에 무리가 간다. 완만한 경사의 슬라이드와 단의 높이가 낮은 계단을 두는 것이 좋다.
4-2. 마사지와 찜질 방법
마사지와 찜질은 슬개골 탈구를 예방해주고, 탈구 증상이 있을 때 통증을 완화해줄 수 있는 방법이다.
마사지를 할 때는, 강아지가 옆으로 편하게 누운 자세를 취하게 하고 다리를 너무 낮거나 높게 들지 않고 수평을 맞춰 든 상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뒷발꿈치를 잡고 허벅지 안쪽으로 천천히 굽혔다가 펴주는 것을 10~20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찜질은 무릎부위를 10분 정도 온열 찜질해주는 것이 좋으나, 찜질팩을 계속 살에 대고 있으면 저온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중간중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사지나 찜질을 할 때는, 반려견이 불편해하거나 아파하는 기색이 보이면 더 이상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3. 슬개골 보호대 착용
증상이 잠시 심해진 강아지나 증상이 심하지만 수술을 할 수 없는 노령견 같은 경우에는 슬개골 보호대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보호대가 다리를 어느 정도 고정시켜주어 통증을 완화시키고, 슬개골이 탈구되는 증상을 막아 다리를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호대는 슬개골 탈구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나, 다리 근육을 보조해주어 약한 무릎에 체중이 부하되는 것을 막아주고, 관절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아래는 시중에 판매되는 슬개골 보호대를 형태별로 나누어 분석해놓은 글이다.
▼ 강아지 슬개골 보호대 종류별 특징 ▼
4-4. 슬개골 예방하는 도그 피트니스
사람도 무릎이 아플 때 다리 근육을 키워서 통증을 완화시키고, 더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 강아지도 피트니스를 통해 허벅지와 무릎관절 주변의 근육을 튼튼하게 해 주고, 코어 근육을 발달시켜 줌으로써 슬개골이 탈구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4-5. 슬개골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연골 및 근육을 강화시키고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초록 홍합 : 오메가 3 불포화 지방산이 염증 유발 물질인 류코트리엔의 생성을 억제하여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준다.
- 보스웰리아 : 염증을 촉진시키는 물질을 억제하고 연골 세포의 생존율을 증가시며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 글루코사민 : 갑각류 껍질에서 추출한 것으로 연골 회복에 도움을 주고, 관절염 및 뼈 통증을 완화시킨다.
- 콘드로이친 : 연골의 구성 성분으로 연골에 영양을 공급해주어 튼튼하게 한다.
- 마그네슘 : 신경과 근육 유지에 필요한 성분이다.
- 비타민 D :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 칼슘 : 뼈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성분이고,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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