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반려인

강아지 엄지발톱, 일명 '며느리발톱' 관리 방법

멍냥친구 2022. 7. 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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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으로 치면 엄지 손가락과 비슷한, 강아지 엄지발톱은 일명 '며느리발톱'으로도 불리는데요. 이 며느리발톱은 다른 발톱보다 더 자주, 더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며느리발톱
강아지 며느리발톱

강아지, 며느리발톱이 있는 이유?

 강아지는 평균적으로 한 발에 4~5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다리에 4~5개, 뒷다리에 4개의 발가락을 가진 강아지들이 대다수인데요. 간혹 한 발에 6개 이상의 발가락을 가진 경우 '다지증'이라고 말합니다. 

 과거 개들의 조상은 나무와 절벽을 오르기 위해 이 며느리발톱이 필요했지만, 점점 불필요해지면서 땅에 닿는 발톱만 남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처럼 험한 지형을 많이 다녀야 하는 수색견, 사냥개, 군견 등은 이 며느리발톱이 있는 것이 활동하는데 더 유용하다고 합니다.

부상 위험 높은, 며느리발톱

 강아지 며느리발톱은 다른 4개의 발톱과는 떨어져 위치해 땅에 닿지 않아, 다른 발톱보다 더 빠르게 자라서 다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며느리발톱은 둥그렇게 말려 자라면서, 사람의 내성발톱처럼 살을 파고들려고 합니다. 살을 파고들면 그 부위에 감염이 생겨 강아지가 계속 핥거나, 빨갛게 붓거나, 염증이 생겨 냄새가 나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또한, 며느리발톱을 잘 사용하지 않는 반려견은 발 옆부분에 위치한 며느리발톱이 의도치 않게 다른 곳에 걸려 부러지거나 갈라질 있습니다. 발톱이 부서지며 안에 있는 혈관을 건드리면 출혈이 생기는데요. 지혈이 빨리 되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치료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며느리발톱 관리하기

 반려견에게 며느리발톱이 있다면, 다른 발톱보다 더 자주 잘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아지 며느리발톱은 위치의 특성상 다른 발톱을 자를 때 쓰는 발톱깎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더 작은 발톱깎이를 사용하거나 발톱 그라인더로 갈아주는 것이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부분에 상처나 감염이 계속 반복된다면, 수의사와 상담 후 발톱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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