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키울 때, 가지치기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죽은 잎과 가지가 나무의 에너지를 너무 많이 가져가면 나무는 병약해지기 때문인데요.
적절한 가지치기는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고, 질병에 감염되었을 때 병이 퍼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식물마다 가지치기를 해야 하는 시기는 다 다릅니다. 휴면기인 겨울에 가지치기가 필요한 나무도 있지만, 절대 겨울에 가지치기를 하면 안 되는 식물도 있습니다.
참고 : 장미 나무 겨울 준비하는 방법 7가지, 첫서리 전 끝내기!
겨울 가지치기 하면 안 되는 나무 10
일반적으로 봄에 꽃이 피는 나무를 조심해야 합니다!
시기에 맞지 않은 겨울 가지치기는,
1. 다음 해에 나올 새싹이 제거되어 꽃이 피지 않을 수도 있고,
2. 추운 날씨를 이겨내지 못해 심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 : 식물 영양제 주는 방법, 식물마다 주는 시기가 달라요
진달래, 철쭉, 개나리, 목련
봄에 꽃이 피고, 꽃이 지고 난 후 1~2주 사이에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늦어도 7월 이전에는 정리해주어야 겨울을 잘 이겨내고 봄에 꽃도 많이 핍니다.
라일락
라일락 가지치기는 꽃이 다 핀 직후인 늦봄이나 초여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때 가지를 자르면 겨울이 오기 전에 충분히 회복하고 다음 꽃을 피울 준비를 마칠 수 있습니다.
몹헤드 수국
꽃 뭉치가 둥그런 공처럼 생긴 몹헤드(mophead) 수국은 늦여름에 가지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가지치기는 추운 날씨를 이겨내지 못하고 죽을 수 있습니다.
벚나무
보통 3~4월 초봄에 꽃을 피우는 벚꽃은 추운 기온과 서리에 취약합니다. 때문에 겨울에 가지치기를 하면 꽃을 피우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겨울을 이겨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로즈마리
로즈마리는 수확을 하는 이른 봄에 조금씩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 조절을 위한 가지치기를 하려면 적어도 서리가 내리기 한 달 전에 하여 월동 준비를 할 시간을 주세요.
단풍나무
일반적으로 단풍나무는 1년 내내 가지치기를 할 수 있지만, 추운 겨울에는 손상을 받을 수 있어 자제해야 합니다. 봄에 나뭇잎이 자라기 전, 잎이 떨어지는 가을에 하면 외형을 다듬기 좋습니다.
자스민
약 300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자스민은 대부분 봄에 꽃을 피웁니다. 다른 봄꽃처럼 다음 해 꽃을 보려면 추운 겨울에는 가지치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