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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반려인의 머리나 얼굴에 기대고 자거나, 사람의 베개를 고양이 침대처럼 사용하길 좋아하나요? 고양이가 사람과 같이 잘 때 다리 쪽보다는 머리 위를 선호하는 데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머리 위에서 자는 이유
1. 가장 아늑하고 따뜻한 곳
고양이가 잘 때 반려인의 얼굴에 몸을 대고 자는 것에는 생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고양이의 정상 체온은 약 37~39도 사이로 사람보다 높아서, 체온을 유지하고 숙면을 취하기 위해 잘 때 따뜻하고 아늑한 장소를 찾습니다.
침대에 누워있을 때 이불 밖에 나와있는 반려인의 머리에서는 체열이 방출되어 따뜻하고, 반려인의 가슴 위나 베개는 푹신한 침대가 되어 고양이가 잠을 자기에 가장 아늑한 곳이 될 수 있습니다.
2. 애정 표현
고양이는 사람에게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머리를 쿡 들이받는 헤드 번팅, 일명 '머리 박치기'를 합니다. 반려인과 함께 누워 기분이 좋은 고양이는 헤드 번팅을 하고, 비비적거리며 애정 표현을 하다, 자리를 잡고 골골거리며 잠들기도 합니다.
머리 위에서 자는 고양이, 행동 교정 방법
고양이가 내 머리 위에서 함께 자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매일 이렇게 자는 것은 목 근육이 굳어 통증과 피로감이 쌓이기도 합니다.
행동 교정을 원하면 고양이가 편히 잘 수 있는 공간에 작은 온열 매트를 저온으로 켜놓고, 머리 위에서 잠들려고 하는 고양이를 살짝 안아 옮겨주는 것을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자기 전에는 고양이와 함께 충분한 놀이 시간을 가지고 스킨십하며 유대감을 쌓는 시간을 따로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 Caring Behav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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