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비만, 다이어트 방법 3가지_움직임 늘려주려면?

 뚱냥이, 돼냥이 등의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는 뱃살이 두둑한 고양이들이 있죠. 어릴 때 호리호리한 몸매와 날쌘 몸놀림은 어디로 가고 후덕한 뱃살을 보이며 방바닥에서 뒹굴거리는 모습을 보면 웃음도 나지만, 건강도 걱정이 됩니다. 고양이가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보고, 건강한 적정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시다.

고양이 비만 어떻게 알 수 있죠?

고양이

 고양이는 갈비뼈와 등뼈가 적당한 살과 함께 만져지고, 뱃살이 약간 있더라도 위에서 봤을 때 허리라인이 보이면 적정 체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만인 고양이는 갈비뼈와 등뼈를 만지기 어렵고 누가 봐도 복부, 뱃살이 후덕히 관찰됩니다.

 성장기의 고양이가 아닌 성묘의 고양이인데 체중이 급격히 변하는 것은 건강상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5kg의 고양이가 한 달에 5.5kg이 되었다면 한달동안 5%의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다른 질병의 이유가 없다면 다이어트로 적정 체중을 찾아줘야 합니다.

고양이 다이어트 방법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매우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목표를 무리하게 가지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1. 식습관을 바꿔주자

 식탐이 많은 고양이라면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유지해주는 다이어트 사료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량컵으로 먹는 사료의 양을 정확히 체크하고, 과식을 방지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하루에 먹는 사료를 3~6번 나눠 먹이면 다이어트 효과가 더 좋습니다.

2. 다양한 놀이를 찾아주자

 고양이 다이어트를 위해 반려인이 낚시대를 열심히 흔들어도 엎드려 고개만 움직이거나, 그마저도 안 하는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귀차니즘이 가득한 고양이에게서 타고난 사냥꾼 기질을 찾아줘야 합니다. 깃털, 스프링, 벌레나 쥐 모양의 장난감, 방울, 터널, 종이봉투 등 흥미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놀잇감, 놀이 방법 등을 끊임없이 시도해서 움직이게 만들어야 합니다.

3. 풍부한 활동을 위한 환경 만들어주기

 보통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들은 살이 빠지기 어려운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가구의 위치를 바꾸는 것으로도 고양이의 활동을 조금 더 늘릴 수 있는데요. 특히 수직활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면 좋습니다. 평소 고양이가 좋아하는 공간에 수직 활동을 할 수 있는 캣타워나 캣 폴 등을 배치하고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이불, 사료 그릇 등을 공간 위쪽에 놓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너무 익숙해져버린 캣타워를 활용하려면 판자를 변경해주거나, 공간을 끈이나 장난감, 스크래쳐 등으로 꾸며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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