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턱에서 까맣고 작은 알갱이, 검은깨 같은 것이 자꾸 떨어져 나오나요? 이런 증상은 고양이 턱 여드름, 즉 턱드름입니다. 턱드름은 계속 방치하면 고름이 차고 피가 날 수 있으니 수시로 관리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집사로서 꼭 해야 하는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여드름이 잘 생기는, 그루밍 사각지대
- 고양이 여드름 체크 방법
- 고양이 여드름 제거 방법
- 집사가 꼭 해야 하는 턱드름 예방법
여드름이 잘 생기는, 그루밍 사각지대
고양이도 사람처럼 피지샘이 있고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피지샘이 많이 분포해있고, 고양이가 혼자 그루밍을 할 수 없는 부위에 생기는데요. 턱과 꼬리 바깥 부분이 그루밍 사각지대입니다. 그래서 흔히 턱에 생기는 여드름을 턱드름, 꼬리에 생기는 여드름을 꼬드름이라고 부릅니다.
고양이 여드름 체크 방법
하얀 털을 가진 고양이는 턱이나 꼬리 부분이 거뭇거뭇하게 색이 변하거나 털이 누렇게 변한 것을 보고 여드름이 생겼다고 알 수 있죠. 또 짙은 털색을 가진 고양이더라도 만졌을 때 검은깨 같은 것이 떨어져 나오거나, 빨갛게 부풀어올라 눈에 잘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요. 여드름이 잘 보이지 않을 때에는 털의 상태나 냄새로도 여드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졌을 때 오돌토돌한 여드름 혹이 느껴지거나 털이 고름에 젖어 딱딱하게 변해져 있기도 하고, 고름 때문에 냄새도 나게 됩니다.
고양이 여드름 제거 방법
- 화장솜이나 거즈, 수건 등을 따뜻한 물에 적셔,
- 턱드름이나 꼬드름에 대어 따뜻하게 불리고,
- 닦아내주면 쉽게 고양이 여드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한 번에 끝내려 절대 박박 문지르지 않기! 최대한 부드럽게 살살~
그 외, 시중에 판매하는 턱드름용 실리콘 브러시로 빗질해주거나, 피부 진정용 턱 클리너로 관리해줄 수도 있는데요. 고양이가 한 부위에 여드름이 자주 반복해서 난다거나, 자꾸 고름이 차는 큰 여드름이 난다면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또, 자주 여드름이 나는 부위는 털을 제거해서 관리해주는 것이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집사가 꼭 해야 하는 턱드름 예방법
유분기가 많은 사료를 먹는 것도 고양이에게 턱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료를 먹으면서 사료 부스러기나 기름이 턱의 모공을 막아 생길 수 있는데요. 사료를 바꿔줄 수도 있고, 고양이 식기의 높이를 조절하여 턱에 묻는 것을 막아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식기의 관리! 고양이들은 대부분 자율 배식을 하기에 식기를 매번 씻지 않고 그릇에 사료만 채워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식기는 세균이 자라기 너무 좋은 환경이고 고양이 턱에 세균이 옮아 턱드름도 심해지게 됩니다. 세균이 잘 자라지 못하는 스테인리스나 도자기, 유리 식기를 사용하고 매일매일 식기를 씻고 바짝 말려 사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