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함께 즐거운 산책길을 나섰는데, 반려견이 다른 강아지만 보면 흥분하고 짖는다면? 짖음으로 인해 민망하고 곤란한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개춘기 시기(생후 5개월 정도)를 지났는데 짖는 문제 행동을 보인다는 것은, 대부분 사회화 시기에 적절한 사회화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행동 교정을 위해 어떤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다른 강아지 = 나쁜 존재라는 인식
다른 강아지를 만날 때마다 강아지가 흥분해서 짖고, 보호자는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빨리 스쳐 지나가는 행동이 반복되면, 우리 강아지는 밖에서 만나는 강아지들은 나와 보호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나쁜 존재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서로 냄새를 맡아도 별 문제가 없다는 경험을 몇 번 하게 된다면 옆에 강아지가 있어도, 서로 마주 보고 지나쳐도 신경 쓰지 않게 되어 문제 행동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반복적인 긍정적 경험을 도와줄 수 있는 강아지, 산책 메이트가 없다면 사실 쉽지 않은데요. 아래의 방법으로 차근차근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즐거운 산책 경험부터 다시 시작!
강아지가 사회화 교육을 하는 시기를 지났다면, 다른 낯선 강아지를 자주 만나지 않는 즐거운 산책 경험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 봅시다. 자극이 많지 않은, 조용한 곳에서 침착한 산책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다른 강아지를 마주할 상황이 온다면 반려인부터 침착함을 계속 유지한 상태로 강아지가 흥분하지 않을 수 있는 거리와 공간을 확보해줍시다.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산책을 반복하면서, 강아지의 행동에 변화가 있는지 관찰해봅니다.
간식을 들고, 산책 훈련하기
다른 강아지를 만났을 때, 바로 간식을 줄 수 있도록 합니다. 강아지가 흥분해서 간식을 신경도 쓰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평소 강아지가 정말 좋아하는 간식을 이런 순간에만 꺼내서 주는 것을 반복해봅시다. 이런 행동은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보다는 반려인에게 집중했을 때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