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운동을 하는 습관이 일상 속에 녹아있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또 오늘은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빼먹게 된다. 그 결과, 3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부터는 운동을 해도 근육이 잘 붙지 않고, 몸에 지방이 느는 것이 느껴진다.
내장지방
- 복강의 장기 내부나 장기와 장기 사이의 빈 공간에 축적된 지방.
왜 이렇게 내장지방이 늘었을까?
하루하루 쓰는 에너지보다 영양 섭취(탄수화물, 지방 등)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지방세포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보다 섭취가 많으면 지방세포 하나하나가 비대해지면서 내장지방이 늘게 된다. 지방세포 하나당 최대 400배나 커질 수 있다고 한다.
음료로 좀 더 쉽게 내장지방 분해하기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항상 노력해야 하지만,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장지방을 녹여주는 음료가 있다고 한다. 어떤 음료가 어떤 성분으로 내장지방을 분해하는지 알아보자.
내장지방 분해하는 음료 5가지
1. 블랙 커피
설탕(시럽)과 크림이 들어가지 않은 블랙커피를 말한다. 카페인(caffeine)은 신진대사를 높이고 체지방을 태우는 것으로 유명한데, 지방 분해를 방해하는 아데노신(adenosine)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
스페인에서 이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연구를 했는데, 운동 30분 전 커피를 마시면 최대 29%의 지방이 연소되는 효과를 얻었다.
👉 스페인 그라나다대 연구 요약_국제 스포츠 영약 학회지 발표
- 20~30대의 활동량이 많은 남자 실험 참가자 (평균 32세)
- 카페인 섭취 그룹은, 커피의 농도 약 3mg/kg(체질량 기준)으로 제공(오전 8시 or 오후 5시)
- 섭취 30분 후 실내 사이클 운동
- 최대 지방 연소율 : 오전 8시 그룹은 평균 10.7%, 오후 5시는 평균 29%
2. 자색 옥수수차
자색 옥수수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효과를 가졌다고 알려져 있고, 체내에서 내장지방의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세포의 생성을 막아준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옥수수 종류는 179종이나 된다고 하는데 그중 자색 옥수수가 내장지방을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 강원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자색 옥수수 추출물을 활용한 동물 실험에서 지방세포 억제, 노화 억제, 혈당 감소, 간 보호 등의 기능을 확인하고,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 승인을 받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3. 오이 물
오이 물은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은 배출하고, 미네랄과 영양소는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오이에 들어있는 리그난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춰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고, 수용성 섬유질 펙틴이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시켜 체내의 독소를 빨리 제거하여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 노폐물 배출 효과가 뛰어난 피토스테롤 성분 함량이 양파는 1.4, 생강은 4.7에 비해 오이는 15.7로 매우 높다. (단위 : mg%/5g)
4. 계피차
계피는 특유의 독특한 향을 가지고 알싸하면서 약간의 매운맛과 살짝 단 맛이 있는 세계 3대 향신료(계피, 후추, 정향) 중 하나이다. 계피 특유의 맛은 시남알데하이드라고 부르는 성분 때문인데, 이는 지방세포에 저장된 지방의 연소를 촉진시킨다.
성질이 따뜻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면역력을 높이고, 천연 인슐린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등 효능이 많으나, 장기간 과하게 먹으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성인 기준 하루 적정 권장량은 계피 가루 1~6g이 적당하다.
👉 미국 농무부 연구 결과 (2004) 40일 동안 계피 가루 1/4 티스푼을 섭취하였더니 중성지방 30% 감소, 콜레스테롤 20% 감소의 효과 확인
5. 와일드 망고
아프리칸 망고, 부쉬 망고라고도 불리는 와일드 망고란, 일반 망고와 달리 과즙이 별로 없고 열매 자체가 씨앗인 게 특징이다. 씨앗 자체에 영양분이 풍부해 씨앗을 갈아 가루로 가공하여 물에 타서 마신다. 지방을 연소시키는 아디포넥틴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준다.
👉 와일드 망고 추출물을 10주간 52명에게 섭취한 결과, 평균 체중 12.8kg 감소, 허리둘레 16.19cm 감소, 체지방 6.3% 감소의 효과 확인
- 지방을 연소시키는 아디포넥틴(adiponectin)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아디포넥틴은 보통 단식을 하거나, 유산소 운동을 할 때 나오는 호르몬)
-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렙틴(leptin) 분비를 촉진한다.
-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이 많아 포만감을 주고 배변활동을 돕는다.
- 퀘세틴, 타닌,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효과가 있는 성분이 풍부하다.
이런 효능 때문에 와일드 망고는 다이어트 보조제로 유명한데, 망고라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맛있게 마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별다른 맛이 없거나 비타민처럼 신맛이 나는 건강기능식품이고 하루 권장량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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