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_써보니 너무 좋아/추천 제품 리뷰

런드리고, 스트레스없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ㅣ드라이 온리, 자유이용 추천

멍냥친구 2021. 11. 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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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 유목민이었던 나

 집 근처에 세탁소가 3군데나 있었고, 처음 방문한 곳은 제일 가까운 위치에 있는 곳이었다. 패딩과 허리끈이 있는 코트를 맡겼는데 찾으러 갔을 땐 허리끈이 없었다. 찾아보겠다는 얘기를 믿고, 며칠 후에 다시 찾아갔을 땐 그런 일은 없었다는 듯 모르쇠 하더라. 

 다른 세탁소로 옮기고 옷을 찾았더니 옷에 얼룩은 그대로였고, 또 다른 세탁소는 쉬는 날이 제멋대로였다. 이렇게 동네 세탁소에 부정적인 경험이 쌓여 쉽게 세탁물을 맡기지 못했던 내가 '런드리고'를 만났다.

런드리고 홈화면, 빨래없는 생활 855일째

런드리고에 정착하다.

 홈화면에 보이는 '빨래 없는 생활 855일째'는 내가 런드리고를 가입하고 지난 일수를 의미한다. 벌써 2년이 넘었다.

 내가 런드리고에 맡기는 세탁물은 몇 가지 정해져있는데 크게 보면 드라이클리닝을 해야하는 옷(니트, 가디건, 패딩, 코트, 정장 등), 부피가 큰 빨래, 신발 빨래 이다. 사실 모든 빨래를 맡기고 싶을 정도로 서비스는 만족하나, 나의 금전 상황을 고려하여 집에서 쉽게 가능한 빨래는 맡기지 않는 편이다. 

런드리고 서비스에 만족했던 경험 5가지 / 런드렛

 런드리고 서비스에 만족했던 경험들  

1. 허리끈을 세트로 꼼꼼히 챙겨준다.

 세탁소에서 허리끈이 없어진 기억 때문에, 런드리고에 처음 보내기 전에 나도 반복해서 체크하게 되더라. 그리고 돌아온 세탁물을 보고 걱정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이런 옷들은 매번 옷이 걸린 옷걸이, 허리끈이 걸린 옷걸이로 나누어 걸어 앞뒤 세트로 꼼꼼히 챙겨져 돌아왔다. 

2. 잊고 있었던 옷의 손상된 부분을 체크해주었다.

 엄마와 내가 같이 즐겨입던 외투가 있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도 난 그 옷을 꽤 오래 입고 다녔고 그러다 주머니 부분이 뜯어졌지만 버리기엔 추억이 많이 있는 옷이라 옷장에 두었었다. 시간이 지나 옷에 손상이 있다는 것을 잊고 런드리고에 보냈는데, 손상을 발견하고 세탁할 때 더 손상이 갈 수 있어 그대로 돌려보내 주었다. 

 나에겐 추억이 담긴 소중한 외투였기에 이런 세심한 배려에 감사했다.

3. 합리적인 가격에 부담을 덜었다.

  처음에는 드라이온리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했다.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옷 12장에 58,600원 이라니, 동네 세탁소보다 훨씬 싼 가격에 세탁 퀄리티는 더 만족스러웠다. 지금은 자유이용 서비스로 변경해서 사용하는데 옷 분류마다 '세탁 안심 정찰 가격표'가 있어 미리 확인하고 맡길 수가 있다. 

 내가 자주 쓰는 몇 가지의 가격을 보면, 니트/스웨터 5,000원, 가디건 6,000원, 일반 패딩 10,000원, 코트 12,000원, 운동화 6,500원이다. 

4. 비대면으로 하루만에 돌아오는 서비스가 훌륭하다.

 세탁소에 왔다 갔다 하며 받는 나의 스트레스가 사라졌다. 괜한 에너지 낭비 없이 집 앞에 내놓고 나면, 다음날 세탁된 옷이 도착한다.  

어플로 런드렛을 열고 닫아, 옷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5. 비닐과 옷걸이를 재활용한다. 

 런드리고에서 돌아온 세탁물은 런드리고의 옷걸이와 비닐에 싸여 온다. 다음에 다시 런드리고를 사용할 때 옷걸이와 비닐을 보내면, 옷걸이는 살균 처리 후 재사용을 하여 플라스틱을 줄이고, 비닐은 재활용 업체에 전달되어 재활용 수익금은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사용된다고 한다. 

옷걸이와 비닐을 재활용하는 런드리고 / 비닐 수거 봉투


 장점이 이렇게 많아 런드리고를 잘 쓰고 있지만, 한가지 아쉬운점(단점)도 있다. 4켤레의 운동화를 보내면 그 중 하나는 얼룩 빠짐이 살짝 아쉽다. 그리고 하얀 신발끈은 항상 한번 더 따로 빨게 되더라. 

 살짝 번거로움이 있는 단점이지만, 그럼에도 이만한 곳이 없기에 운동화 빨래도 계속 런드리고에 맡기고 있다.🙌

👉 내가 런드리고를 계속 찾게 되는 이유

  1. 옷이 손상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믿고 맡길 수 있고,
  2. 나의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3. 세탁소에 가는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4. 부담가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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