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dizziness)의 종류
1. 회전성 어지럼증 : 가만히 있는데 주변이 빙빙 도는 것 같은 증상.
2. 현기증 : 단순히 어질어질한 증상.
3. 자세불안증 : 중심을 잘 못 잡고 똑바로 걷지 못하는 증상
4. 실신 전 단계 어지럼증 : 빈혈 등으로 갑자기 쓰러지는 증상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신체기관은 뇌, 심장, 눈, 귀 등이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 나이가 증가할수록 발생할 확률이 높다.
어지럼증은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본인이 느끼는 증상, 당시의 상황, 주변 환경 등을 자세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 원인을 찾고 적절히 치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 기립성 저혈압
앉았다가 일어날 때 어지럽고 식은땀 증상이 있는 것은 보통 혈압이 감소하게 되면서 혈액이 제때 뇌로 흐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도 갑자기 일어나면 혈압이 떨어질 수 있지만 자율신경계가 적절히 반응해서 금방 회복된다. 하지만 기립성 저혈압 환자는 자율신경계에 장애가 있어 어지럼증이 심하면 정신을 잃기도 한다.
- 저혈압 : 최고 혈압이 100mmHg, 최저 혈압이 60mmHg 이하인 경우
- 기립성 저혈압 : 누워서 5분 동안의 휴식 후, 일어날 때 2~5분 이내에 최고 혈압이 20mmHg, 최저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경우
👉 저혈압 증상이 심할 때, 대처방법
- 누워서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한다.
- 몸을 압박하는 벨트나 속옷, 단추를 풀고 느슨하게 한다.
-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담요를 덮어준다.
- 손과 발을 주물러서 혈액순환을 돕는다.
2. 빈혈, 철분 부족
주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빈혈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헤모글로빈이 부족하여 발생한다. 빈혈에도 원인이 다양하지만 그중 '철 결핍성 빈혈'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빈혈을 방치하면 산소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로 심장이 무리하게 펌프질을 하기 때문에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 철 결핍성 빈혈의 대처방법
- 철분제 섭취 권장 :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낮아 일반 식품만으로는 권장량을 채우기 어려워 철분제를 권장한다.
- 카페인 금지 : 철분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다.
3. 이석증(耳石症)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증상이 반복되거나, 머리를 좌우로 돌릴 때 어지러움이 발생하면 이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우리 몸은 귀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석의 기울임을 통하여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진정 기관 내에 있어야 하는 이석이 반고리관이라는 감각기관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이석증이 발생한다. 주로 40~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 경우도 많지만, 꽤나 오래 앓았던 지인의 말에 따르면 평범한 일상생활 자체가 끔찍한 공포라고 표현한 만큼 가볍게 넘길 질환은 아닌 듯하다.
👉 이석증 증상 / 자가 진단 테스트
- 빙글빙글 돌아가는 느낌의 어지럼증이다.
- 누워서 고개를 돌리면 어지럽다.
- 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를 움직일 때,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메스꺼움, 구토, 눈동자가 떨리는 증상이 동반된다.
-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사라진다.
4. 카페인 금단 증상과 약물 부작용
카페인으로 인해 두통과 어지러움, 속 울렁거림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머리가 아프다가 커피를 마시고 난 후 증상이 완화된 느낌을 받는다면 카페인 금단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기상시간이 늦어지면 커피를 마시는 시간도 늦춰지며 카페인 농도가 낮아져 두통을 유발한다는 것이 이유.
그리고, 혈관확장제나 안정제, 이뇨제 등을 오래 복용하면 저혈압이 발생하며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담당의와 약물에 대하여 상의가 필요하다.
5. 공황장애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들면서 머릿속이 도는 것처럼 어질어질한 경우는 대부분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우울하고 불안하면 우리 몸의 모든 기관 기능이 떨어지는데,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자율신경계도 이상이 생겨 어질어질함을 느낀다.
👉 공황장애의 신체적 증상
-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다.
-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진다.
- 땀이 갑작스럽게 많이 난다.
-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
- 숨이 막혀 질실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 속이 메슥거리면서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주위가 비현실적인 것 같고 자신에서 분리되는 듯하다.
❗️불안한 마음이 들 때는 차분하고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 음악이 뇌에 마사지를 해주는 역할을 해줘 마음에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6. 미니 뇌졸중
미니 뇌졸중은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 쪽으로 혈액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뇌신경세포가 손상되는데, 손상되기 직전에 막혀 있던 혈관이 저절로 뚫리면서 신경세포 기능이 회복되는 경우이다. 이는 심각한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의 반응을 세심히 체크하고 골든 타임을 지키자.
👉 미니 뇌졸중의 증상 : 어지럼증, 두통, 시야 장애, 언어 장애, 팔다리 둔해짐 등
'미니 뇌졸중'의 정확한 진단명 : 일과성 뇌허혈 발작 및 관련 증후군. 짧게 말해 일과성 허혈발작, TIA라고 한다.
7. 교통사고 후유증
일반적으로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하면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고 후에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다고 바로 안심하면 안 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적으로 나타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화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