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menstrual pain)
월경 주기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나타나는 하복부, 허리 등에 생기는 통증.
1. 원발성 생리통 : 자궁내막의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 증가로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면서 통증이 생긴다.
2. 속발성 생리통 :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등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며, 진통제를 복용해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생리를 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생리통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생리통은 자궁이 몸속의 찌꺼기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근육을 반복적으로 수축하면서 생긴다. 별다른 통증 없이 지나갈 때도 있지만, 통증이 심한 날에는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힘든 생리통. 사실 월경 기간 동안 나타나는 생리통 외에도 배란 주기에 나타나는 배란통, 생리 전 증후군 PMS처럼 그와 관련된 통증들도 있는데, 이런 통증들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 생리통의 대표 증상
- 아랫배 통증
- 허리와 허벅지의 통증
- 두통, 어지러움
- 메스꺼움
- 설사
❗️매번 생리통으로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2달 중 한 번, 번갈아가며 유난히 통증이 심하게 반복된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1.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하복부에 온열 찜질을 한다
가장 쉽고 빠르게 생리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 혈액순환대사가 개선되고 근육을 이완시켜주어 통증을 완화시킨다.
2. 유기농 생리대를 쓴다
환경 호르몬 등 화학물질은 생리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데 이 때문에 생리대는 생각보다 생리통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한다. 생리대의 강한 흡수력을 위해 쓰이는 고분자 흡수체(SAP)가 없는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유기농 생리대로 바꿔 사용한 후, 생리통 진통제를 먹지 않게 되었다는 후기들이 많다.
3.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 미역 : 자궁의 수축을 막아주고 몸 안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빠져나가도록 돕기 때문에, 따뜻한 미역국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생강 : 몸 안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생강은 월경 기간 중, 속이 울렁거리거나 답답할 때 따뜻한 차로 마시면 좋다.
- 석류 :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주어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된다.
- 바나나 : 바나나에 들어있는 세로토닌은 기분을 좋게 하고, 배가 아프고 불편한 느낌을 풀어주는데 도움을 준다.
- 시금치 : 우리 몸에 철분이 부족해도 생리통이 심할 수 있는데, 시금치에는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4. 생리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자세
- 나비 자세 : 골반과 배가 뒤틀리고 쥐어짜는 듯한 생리통이 있을 때 도움이 되는 자세이다. 양 발바닥을 붙이고 손으로 잡아 상체를 천천히 숙여 근육을 이완시켜주면 된다.
- 코브라 자세 : 코브라 자세는 배와 허리의 긴장을 풀어준다. 엎드려 양 손바닥을 가슴 옆에 두고 숨을 입으로 내쉬면서 상체를 들어 올린다.
- 누워있을 때는, 옆으로 웅크리는 자세를 취해 배의 근육을 풀어주도록 한다.
5. 생리통 진통제
난 통증이 조금씩 심해지는 듯하면 바로 생리통 진통제를 먹는 편이다. 통증이 너무 심해진 후 약을 먹으면 약효가 날 때까지 힘든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몇 번 경험했기 때문이다. 진통제는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하거나 중추신경계에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도록 한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관련 제품으로는 타이레놀, 펜잘, 애드빌, 게보린, 그날엔 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약효가 잘 들었던 것은 이지앤식스와 부스코판 플러스이다. 통증이 심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액상형의 이지앤식스를 먹어 조절하고, 빈 속이여서 액상형이 부담스러울 때는 부스코판 플러스가 도움이 되었다. (*제품별 용법과 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1. 평소에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규칙적인 운동으로 월경 기간 생리통이 완화될 수 있다. 평소 전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운동만으로도 생리통이 많이 완화되는 것을 보인다. 단, 월경 기간에는 호르몬 때문에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느슨해질 수 있으니, 과격한 운동은 삼가고 산책, 스트레칭 위주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2. 카페인 섭취를 피한다.
카페인이 많은 음식은 에이코사이노이드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이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통증 물질로 바뀌어 생리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환경호르몬을 피한다.
환경 호르몬이란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화학 물질 중, 생물체 내에 흡수되어 호르몬이 관여하는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유해 물질이다. 종이컵에 담긴 뜨거운 커피나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 등 평소 환경 호르몬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 확인해보고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4. 다리를 꼬고 앉지 않는다.
평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으면 골반이 틀어지는 원인이 되고, 이로 인해 생리기간 중 골반통,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5. 비타민, 오메가 3, 마그네슘 등 영양제를 챙긴다.
- 비타민은 생리통의 원인이 되는 프로스타글란딘과 염증을 자극하는 사이토킨의 생성을 막아 통증을 감소시킨다.
- 오메가 3는 염증과 혈액 응고를 감소시키고 혈관 수축을 풀어주어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
-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작용이 있어 자궁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생리통에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