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잘하는 두피 상처, 원인과 치료법은?

 다양한 원인으로 종종 생기는 두피 상처는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시일이 지날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고 상처의 범위가 번질 때에는 세균 감염이 의심되고, 방치하면 10년 이상도 지속되는 고질병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심한 통증과 함께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 요약 >
- 두피 상처의 원인과 치료방법
1. 완전한 재발을 막을 수 없는 만성 피부질환, 건선
2. 헤어 제품의 자극이 의심되는 접촉성 피부염
3.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두피 감염
4. 짜지 말아야 하는 두피 여드름
5. 가장 흔한 두피 질환 지루성 피부염
6. 헤어 라인을 따라 난 뾰루지가 있다면 농가진
- 건강한 두피를 위한 생활 습관

두피 상처의 원인과 치료방법

 1. 건선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 피부질환으로 한번 걸리면 10~20년은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팔꿈치나 무릎 같은 관절 부위, 엉덩이 두피 등에 흔히 나타나고, 비늘처럼 일어나는 피부 각질과 함께 붉은 발진이 나타나며 갑자기 번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구의 1~2%가 앓고 있다는 건선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병변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은 많으나 원인을 정확히 찾지 못한 만큼 완전히 재발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안전한 연고 치료와, 자외선 치료 등을 통해 관리해야 합니다.

2. 접촉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은 자극성 물질을 직접 접촉할 때 발생합니다. 만약 최근 샴푸나 헤어 제품을 바꾸고 난 후 상처가 생겼다면 본인에게 자극이 되는 성분 때문에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꾼 제품의 사용을 잠시 멈춰보고 증상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두피 손상에 생긴 감염

 두피의 상처가 생긴 후 감염이 되었다면 시일이 지나면서 통증이 더 생길 수 있습니다. 상처 부위가 빨리 낫지 않고, 부상 부위 주변이 빨갛게 무늬가 생기고 열이 난다면 감염이 의심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과나 가정의학과에 방문하여 상담을 통해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4. 두피 여드름

 두피에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보통 모낭에 죽은 세포나 박테리아, 기름 등으로 막히면서 발생하고 짜거나 긁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여드름 치료제나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지루성 피부염

 가장 흔한 두피 질환인 지루성 피부염은 두피의 피지량이 급격히 늘면서 두피가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병입니다. 지루성 두피는 피지 분비랑이 유난히 많기 때문에 금방 두피와 모발이 기름지게 됩니다. 과로나 스트레스, 땀, 습도 등의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육류 중심의 식생활, 인스턴트 식품 등 생활 습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지루성 피부염 의심 증상

• 비듬이 잘 생긴다
• 두피가 가렵고 따갑다
• 두피를 누르면 아프다
• 두피에 여드름 같은 것이 있거나, 딱지가 있다
• 두피에 붉은 부위가 보인다
• 두피를 확대하여 봤을 때 피지 알갱이가 모공에 박혀있다

6. 농가진

 혹시 이마나 헤어 라인을 따라 뾰루지도 함께 있다면 농가진일 확률이 높습니다. 농가진은 세균에 감염되어 물집과 고름, 딱지가 생기는 질환으로 처음에는 잔 물집으로 시작했다가 물집이 터지면 맑은 분비물이 나오고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증상이 경미하고 평소 건강한 편이라면 발생 부위를 잘 소독하고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피부염 연고로도 치료가 가능하나, 병변이 번져나가는 속도가 빠르다면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로 합병증의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두피

건강한 두피를 위한 생활 습관

• 정기적으로 머리를 잘 감고, 드라이어를 사용하여 두피를 잘 건조합니다. 드라이어 바람은 너무 고온을 사용하면 두피가 자극되기 때문에 온도를 조절하여 가능한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 두피에 상처가 났을 때는 손이 많이 갈수록 치유가 늦어집니다. 가능한 만지지 않고 긁지 않아야 합니다.
• 두피에 상처가 자주 생기는 사람들에게는 최대한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샴푸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관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원인이 계속 제거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치료를 꼭 받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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