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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자꾸 긁어요. 가려운 피부 9가지 원인

멍냥친구 2022. 8. 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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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는 피부가 가려우면 발로 자신을 긁거나, 뒹굴며 비비고, 혀로 핥고, 이로 깨무는 등의 행동을 하며 가려움을 해결하려 합니다. 이런 행동은 정상적인 행동이지만, 끊임없이 계속 긁으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지속해서 피부를 긁으면 상처를 유발하여 감염 및 피부 변화, 2차적인 건강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 먹는 약, 가려움을 완화하는 천연 재료들로 증상을 완화해줄 수는 있으나, 많은 수의사들은 강아지가 가려운 원인을 빨리 찾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증상은 계속 반복해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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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계속 긁는 9가지 원인

강아지
강아지

1. 환경 알레르기

 사람도 강아지도 먼지, 곰팡이, 꽃가루 등 환경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 때는 대부분 귀와 발 주위를 과도하게 긁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이런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생활공간의 청결과 꾸준한 운동, 식습관 개선 등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음식 알레르기

 강아지가 음식을 먹고 난 직후부터 피부를 긁는 이상 반응이 있다면,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다고 의심해봐야 합니다. 발, 귀, 피부를 긁고, 구토 및 설사, 심하면 호흡 곤란까지 와서 위험할 수 있으니 증상이 급속히 악화된다고 판단되면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음식 알레르기가 의심되는 경우, 제한된 식단으로 변경한 후에 하나씩 식단 일기를 적어 체크하고,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제한해주세요.

3. 피부염

 전염 혹은 감염으로 인한 피부염으로 강아지가 심한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호모균, 모낭염, 옴, 박테리아 등 피부염을 유발하는 요인은 다양한데요. 피부염은 병변이 점점 커지지 않도록 약 처방을 받아 관리해주세요. 

 예를 들어, 개선충(sarcoptic mange)은 강아지 피부 각질층에 사는 옴의 종류로 고양이에게도 잘 전염되지 않지만 강아지끼리는 서로 전염됩니다. 강아지끼리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감염 매개물에 의해 감염될 수 있고 귀, 목, 겨드랑이, 복부, 다리 등에 발생해 극심한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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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탈모

 강아지는 주기적으로 털갈이를 합니다. 털이 많이 빠지는 시기가 되면 피부에 간지러움을 많이 느끼는데요. 털갈이는 정상적인 증상이지만 만약 털갈이 기간이 평소보다 길거나, 한 부분이 심하게 빠지는 등의 탈모 증상을 보인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닌지 고려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질병 등에 의해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버짐

 강아지에게도 버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링웜이라고도 하는데요. 링웜(ring worm)은 곰팡이에 의해 염증과 비듬이 생겨 동그란 모양으로 탈모가 시작됩니다. 머리, 귀, 앞발, 발등 등에 많이 생기고, 특히 아직 면역력이 약한 생후 1년이 되지 않은 어린 강아지에게 발병이 잘 되는 편입니다. 

6. 호르몬 질환

 강아지 피부에 색이 변하거나 두께 등에 변화가 있을 때는 호르몬 질환의 경고 증상일 수 있습니다. 만약 피부에 이런 변화가 보이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길 권합니다. 강아지에게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흔한 호르몬 질환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쿠싱병이 있습니다.

7. 건조한 피부

 건조하고 비듬이 있으면 피부가 간지럽습니다. 특히 겨울에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데요. 가습기와 보습제로 강아지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8. 지루

 위의 건조한 피부와는 반대로 강아지 피부에 기름기가 많은 지루때문에 피부가 간지러울 수도 있습니다. 지루는 유전, 알레르기, 호르몬 불균형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생기기에 수의사와 상담 후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9. 벌레 물림

 모기, 벼룩 등에 물렸을 때, 그 벌레의 타액때문에 피부가 간지러울 수 있습니다.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긁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물린 곳의 피부에 붉은 자국이 있습니다. 

 집 안에서 지내는 강아지에게 벼룩이나 진드기가 생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하지만, 간혹 산책 후 강아지 털 속에 까만 벌레가 갑자기 보인다면 바로 목욕을 해서 몸을 깨끗이 해주고, 꼼꼼히 빗질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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