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강아지, 고양이 모두 입을 크게 벌리고 숨을 들이쉬며 하품을 합니다. 하품은 보통 졸리거나 지루한 상황에 많이 보이는 신체적 반응인데요. 단순히 졸리다는 이유가 맞을 때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하품을 하는 이유는 다양한 의미를 가집니다.
강아지 고양이가 하품하는 이유 6가지
1. 긴장을 풀기 위해
긴장되는 상황에서 하품을 하면, 강아지가 고양이가 심호흡을 하게 되어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려인에게는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나, 사람보다 청각과 후각 등이 예민한 동물들에게 낯선 감각은 긴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싸우고 싶지 않다는 표현
하품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싸우고 싶지 않아, 진정해~'라는 의미의 바디랭귀지일 수 있습니다. 다견·다묘 가정이나 여러 동물들이 함께 사는 집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행동인데요. 하품을 함으로써 나는 너에게 위협적이지 않아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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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두뇌와 신체를 깨우기 위해
지루함으로 인해 쳐지는 두뇌와 신체를 깨우기 위해서도 하품을 할 수 있습니다. 하품을 하면 폐가 팽창하고 심호흡을 하게 됩니다. 이는 이산화탄소가 방출되고 신체에 산소가 공급되어, 두뇌와 신체에 즉각적인 에너지를 줍니다.
4. 내적 갈등이 생겼을 때
강아지와 고양이가 내적 갈등이 생겼을 때 하품을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식탁 위의 음식을 먹으려 할 때 반려인이 '안돼' 라고 말하면, 먹을까 말까 내적 갈등이 생기는데요. 그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가 하품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5. 반려인과의 공감을 표현
사람도 옆사람이 하품을 했을 때 전염성 하품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인간 외에도 공감 능력이 있는 침팬치, 원숭이, 강아지, 고양이 등의 동물들에게도 이런 현상은 나타납니다. 감정적 유대감이 높은 반려인이 하품을 했을 때, 강아지와 고양이는 하품을 따라 하며 반려인을 향한 마음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6.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하품은 스트레스 징후 중 하나입니다. 하품 외에도,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고개를 돌리거나, 호흡이 빨라지거나, 입술을 핥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하악 거리며 공격적으로 행동하거나, 과도한 그루밍을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