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목에 뭐가 걸린 듯, 컥컥 거리는 이유

 강아지도 코가 자극되면 재채기를 하기도 하는데요. 재채기 소리와 다르게 목에 무엇인가 걸려있는 듯 둔탁한 '컥컥'소리를 낼 때도 있습니다. 마른 헛기침 같기도 하죠. 일시적으로 낸 소리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반복해서 계속 난다거나 심하면 켁 거리면서 구토를 하기도 하는데요. 강아지가 컥컥 소리를 낸다면 어떤 질병을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강아지 '컥컥'거림의 원인 6가지
1. 이물질 섭취(이식증)
2. 환절기 감기
3. 지속된다면, 기관지 질병 의심
4. 노령견, 심장병 의심
5. 비만
6. 먼지

강아지 컥컥거림의 원인

1. 이물질 섭취(이식증)

 강아지의 컥컥 거림이 정말 목에 이물질이 걸려서일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들은 보호자 모르게 이물질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이물질을 일부러 섭취하는 이식증이 있다면 특히 조심해야 하죠. 하지만 이식증이 아니더라도 머리카락이나 작은 이물질이 입으로 들어가면서 켁 소리가 났다면, 입 속을 확인하고 빨리 제거해 줘야 합니다. 

 이물질은 육안으로 확인했는데 제거할 수 없었다면 동물 병원에서 상담 후 구토 유도제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기도가 막히면 위험하기 때문에 빠른 처치가 필요합니다.

2. 환절기 감기

 강아지는 사람보다도 온도에 민감합니다. 환절기에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면 사람처럼 감기에 걸려 콧물이 나고 기침도 하게 되는데요. 갑자기 변화된 날씨가 원인일 때에는 무리하지 않고 따뜻한 곳에서 건강식을 챙겨주는 등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면 1주 정도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열이 나거나 식욕이 없는 등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3. 기관지 질병

 이물질이나 감기와 같은 원인이라면 강아지의 컥컥 거림이 일시적이겠으나, 지속적으로 계속된다면 기관지 질병이나 심장병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러스나 먼지 등으로 인해 기관지염이 생기면 염증이 생기면서 기관지 안쪽이 좁아지고 그로 인해 컥컥거리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기관지염이 생기면 집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유지해주고 잘 먹이면 감기처럼 낫는 질환인데요. 

 만성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협착증 등이 원인이라면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의사와의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4. 심장병

 '강아지가 컥컥거려서 검사했더니 심장병이라더라'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왕왕 듣게 됩니다. 나이가 많은 노령견에게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심장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기관지에도 영향을 주는데요. 작게 나던 켁 소리가 점점 커지고 천식을 앓는 듯한 소리로 바뀌기도 합니다. 노령견의 심장병은 빠르게 발견할수록 좋은 대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비만

 비만인 강아지의 경우, 살이 찌면서 심장도 함께 커지면서 기관지를 압박해 기관지 협착증이 올 수 있습니다. 식이 조절과 운동으로 체지방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6. 먼지

 사람과 마찬가지로 황사, 미세먼지, 실내 먼지 등으로 인해 목이 자극되고 그로 인해 컥컥 거리기도 합니다. 강아지와 반려인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이 중요하죠. 실내가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청소와 환기를 자주하여 쾌적한 환경을 유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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