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무더운 여름이 오면, 강아지들도 힘들어하며 사료를 잘 먹지 않기도 합니다. 입맛이 없으면 사람도 강아지도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지죠. 사람과 강아지가 함께 먹을 수 있어 챙겨주기 좋은, 강아지 여름 보양식을 추천합니다.
입맛 돌아오는, 강아지 여름 보양식 7가지
1. 수박
여름 하면 바로 생각나는 과일, 수박입니다.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갈증을 해소해주고, 단맛이 있어 더위에 지친 강아지가 기운내기에 좋습니다.
수박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라이코펜 같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여 항암 효과, 근육통 완화, 소화 촉진, 피부와 모발, 그리고 심장 건강, 스트레스 완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소고기 홍두깨살
지방이 적은 부위인 소고기 홍두깨살을 불에 익혀 주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 입맛이 떨어진 강아지가 고기만 먹어 걱정이 된다면, 홍두깨살과 브로콜리, 당근을 잘게 잘라 함께 볶아 훌륭한 강아지 보양식을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소고기 홍두깨살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뼈, 근육, 혈액을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습니다. 열량은 낮고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홍두깨살은, 나이가 들어 기운이 없는 노견에게도 좋습니다.
3. 그린 빈
깍지콩, 껍질콩이라고도 불리는 그린 빈도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음식입니다. 그린빈은 껍질이 부드럽고 연해, 껍질채 아삭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이나 얼음 먹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에게는 얼려 먹여도 좋은 간식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린빈은 식이섬유, 비타민, 칼슘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피부 미용,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가 많은 편이기에, 평소 강아지가 방귀를 많이 뀌는 등 장이 좋지 않다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연어
익힌 연어는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오메가 3, 단백질, 아연, 비타민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강아지를 기운 나게 해주는 보양식으로 좋습니다.
시중의 훈제 연어나 구운 연어 등 간이 되어있는 완제품을 피하고, 생연어도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있어 급여하지 않아야 합니다. 간을 하지 않고 익힌 연어를 급여해 주세요.
5. 닭가슴살
백숙, 삼계탕 등은 기운을 북돋는 대표 보양식입니다. 강아지에게도 닭가슴살은 훌륭한 보양식이 되는데요. 닭가슴살을 삶아 익혀 살을 찢고 삶은 물로 촉촉하게 적셔주면 간단하게 완성됩니다.
5. 북어
북어는 강아지 보양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북어는 간을 보호하고 피를 맑게 해주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인데요. 보통 사람이 먹는 말린 북어는 염분이 많기 때문에, 말린 상태 그대로 주지 말고 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한 후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삭바삭하게 마른 북어를 주고 싶다면 강아지 전용 간식을 구입하여 급여해 줍시다.
6. 체리
왠지 강아지가 먹을 수 없는 음식처럼 보이지만, 체리도 강아지가 먹을 수 있는 식품입니다. 단, 씨를 제거해서 과육만 급여해야 하고, 평소 위장 건강이 좋지 않았다면 급여하지 않습니다.
유난히 상큼한 과일에 입맛이 도는 강아지들이 있는데요. 이런 강아지들에게 사과, 귤, 체리는 입맛을 되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체리는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해주는 디톡스 역할을 하는데 탁월합니다.
7. 오트밀
오트밀, 귀리도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좋은 보양 식품입니다. 식이섬유, 단백질,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소화 건강에 좋고, 특히 피부 건강에 좋아 평소 가려움으로 자주 긁는 강아지에게 도움이 됩니다.
귀리를 갈아 분말 형태로 만들어 다른 음식을 먹을 때 뿌려주거나, 락토프리 우유와 살짝 불려 주는 것도 좋습니다.
강아지 보양식 급여량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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