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왜 우다다다 뛰는 거니?_행동 의미

 강아지가 갑자기 온 집을 우다다 거리면서 뛰어다니거나, 침대 위나 거실 가운데에서 빠르게 뱅글뱅글 도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길게 보이는 행동은 아니고, 보통 5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흥분해서 매우 빠르게 뛰는 모습을 보면, '왜 저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웃기기도 당황스럽기도 하죠. 

 우리 강아지들이 우다다 뛰는 이유와 이럴 때, 보호자가 알고있어야 할 주의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가 우다다 뛰는 이유는?

1. 나 지금 에너지가 넘쳐요!

 우다다 뛰는 행동은 보통 에너지가 넘치는 어린 강아지에게서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넘치는 에너지를 어떻게 해서든 발산시키고 싶은 마음에 우다다 뛰는 것이죠. 자고 일어나서 우다다 거린다면 숙면하고 에너지가 가득 찼다는 뜻일 겁니다. 

2. 나 지금 너무 행복해요!

 사랑도 체력도 넘치는 강아지는 행복하다는 표현을 우다다로 보이기도 합니다. 반려인과 함께 재밌는 놀이를 하거나, 반려인과 떨어져 있다가 만나서 행복한 경우, 신나고 기쁘고 행복하다는 표현을 우다다로 하는 것이죠. 

강아지

3. 나 지금 스트레스 풀어야해요!

 강아지가 싫어하는 동물병원을 다녀왔다거나, 목욕을 하고 난 후, 발톱을 깎거나 이빨을 닦고 난 후에 우다다 뛰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하기 싫은 일을 참고하면서 억압되어있던 감정이 해방되는 순간! 우다다다 뛰는 것이죠. 이런 경우에는 다른 때에 하는 우다다와 표정이 좀 달라 보입니다. 

4. 우다다 놀이는 재밌어!

 다견 가정에서 아이들끼리 놀면서 우다다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리가 우다다 거리고 시작 신호를 하고 나면 눈빛을 주고받은 다른 강아지들이 합세해 함께 우다다다 거리는 것이죠. 

강아지 우다다, 반려인이 알아야 할 주의사항

 강아지가 우다다 뛸 때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1. 미끄럼 방지로 슬개골 지키기

 우다다 거리는 바닥이 미끄러우면 다리를 삐끗 다칠 수 있습니다. 특히 슬개골에 무리가 많이 갈 수 있습니다. 장모 강아지인 경우에는 발바닥 패드를 털이 가리지 않게 다듬어줘야 하고, 자주 활동하는 공간에는 카펫이나 매트를 깔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위험한 물건은 치우고, 가구 모서리 체크하기

 강아지가 우다다를 하면서 몸으로 가구에 충격을 주면 위에 있던 물건이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깨지기 쉬운 물건은 항상 위쪽 안전한 곳에 두고, 강아지가 자주 뛰는 위치에 가구 모서리가 있다면, 보호대를 씌우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돌출되어 있는 견종인 경우 가구 모서리는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다견 가정인 경우, 적당히 진정시키기

 다견 가정인 경우에는 즐겁게 우다다 뛰다가 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흥분도가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무언가 촉발되어 갑자기 돌변하기도 하는 건데요. 계속 흥분도가 올라가는 것 같을 땐 장난감이나 간식 등 좋아하는 것으로 환기를 하여 진정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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