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벽에 부딪히는 강아지, 치매일까?

 사람도 강아지도 점점 평균 수명이 늘어나게 되는 반면 노화로 인한 질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뇌도 노화되면서 치매에 걸릴 수 있는데요. 강아지가 갑자기 자꾸 벽이나 사물에 부딪치는 모습이 보인다면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강아지 치매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고, 치매 증상을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치매, 어떤 증상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강아지의 나이가 10세를 넘어가면 치매 발병률일 증가합니다. 노화로 뇌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기억력 저하, 학습력 저하, 인지 장애와 함께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전과는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치매 초기에는 보호자라도 알아차리기 어려운 변화도 있기 때문에 노령견과 함께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관심 어린 시선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 강아지 치매 증상 체크리스트

1. 익숙한 장소에서도 벽이나 사물에 부딪치는 일이 많아졌다.
2. 같은 장소를 배회하거나, 제자리를 빙글빙글 돈다.
3. 머리를 벽에 붙이고 가만히 있기도 한다.
4. 거친 숨을 자주 쉰다.
5. 갑자기 공격성이 생겼다.
6. 좁은 장소에 들어갔다가 혼자 나오지 못한다.
7.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는다.
8. 좋아하던 산책이나 놀이 등 매사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9. 갑자기 짖었다가 울었다가 한다.
10. 생활리듬이 바뀌어, 낮에 자고 밤에 일어난다.
11. 식욕이 늘었거나 줄어들었다.

 위의 증상 이외에도 보호자만이 알 수 있는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소변을 다른 곳에 본다던지 평소에 잘 핥지 않았던 강아지가 핥는 행동을 과도하게 보인다는 것처럼 일상적이지 않는 행동들을 말합니다.

 치매가 아닐 수도 있어요

 갑자기 일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보인다고 하여 모두 치매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다른 신체적 질병이 발생했다거나 질병은 없지만 강아지가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한 경우 치매와 비슷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치매 증상 체크리스트' 중 몇 가지 항목에 해당된다면 보호자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권합니다.

강아지 치매, 예방하는 방법

 지금까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치매, 강아지의 치매 모두 예방하는 방법과 진행의 속도를 늦추는 방법은 같습니다. 그것은 '뇌에 좋은 자극을 주는 것'입니다. 

 뇌의 노화로 인해 뇌의 기능이 약해진 것이기 때문에 좋은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와 함께 하는 시간에는 강아지에게 온전히 집중하여 보호자의 사랑이 전달될 수 있게 하고, 체력에 맞춰 꾸준히 산책이나 놀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똑같은 것을 반복하지 말고 산책을 다닐 때는 새로운 길, 다양한 놀이를 바꿔가며 하는 것이 뇌에 더 좋은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뇌신경세포 기능을 높이는 불포화지방산과 같은 영양소를 챙겨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멘털도 중요하다

 강아지가 치매 증상이 심해진다면 실수도 많아지면서, 보호자도 스트레스를 받고 지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보호자의 멘털 케어도 중요합니다. 너무 지칠 때는 잠시라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기운 내봅시다. 강아지에게 보호자의 밝은 에너지가 많이 전달된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ㅣ원인과 증상, 다리를 보호하는 방법

단두종 강아지, 비행기 못 타는 이유는?

강아지 영양제 종류 7가지와 주의사항 -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