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가 낮고 부드러운 소리로 갸르릉, 그르릉, 푸르르, 골골 등의 소리를 계속 내는 것을 보고 골골송을 부른다고 말합니다. 고양이 골골송은 일반적으로 편안하고 즐거울 때 내는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고통이 있을 때 골골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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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골골송 부르는 5가지 이유
1. 엄마 고양이와의 유대감
고양이는 태어난 지 며칠이 지났을 때부터 갸르릉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이 소리는 새끼 고양이가 어미 고양이에게 ‘난 여기에 있어요’, ‘나 괜찮아요' 등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표현입니다.
2. 식사 시간
새끼 고양이의 골골송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도, 어미 고양이에게 ‘배가 고프니 먹이를 주세요’라고 설득할 때도 쓰입니다. 그리고 이는 다 성장한 일부 고양이들에게도 지속되기도 하는데요. 밥그릇이나 부엌 근처에서 갸르릉 소리를 내는 것은 반려인에게 밥이나 간식을 달라는 표시입니다.
3. 자연 치유
고양이 골골송은 20Hz~150Hz의 진동 주파수를 만듭니다. 이 진동 주파수는 신체가 압력에 반응하면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뼈 성장을 촉진하는 등 강력한 자연 치유력을 가지는데요. 고양이는 지친 몸에 휴식을 주기 위해 골골송을 부르기도 합니다.
실제로 고양이가 출산하는 동안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서 그르렁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고양이 골골송의 진동 주파수는 반려인에게도 스트레스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긴장 완화
고양이가 창고나 옷장 안 등 새로운 공간을 조심스럽게 탐색할 때도 그르렁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호기심에 탐색을 시작하지만 두려움과 긴장을 풀기 위해 골골송을 부릅니다.
5. 행복하다
고양이가 편안한 자세로 눈을 반쯤 감고 갸르릉 골골송을 부르고 있다면, 지금 이 상황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눈앞에 반려인이 있고, 평화로운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