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유 없이 머리가 멍하고 집중을 하기 힘들다면, 지금 몸에 물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우리 뇌는 약 80%가 물로 이루어져 있어 탈수로 뇌에 수분이 부족하면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수분 섭취에 소홀했다면 더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물 하루 섭취 권장량은 1.5~2L이고, 체중에 따라 [몸무게] X 0.33 = 하루 물 권장 섭취량(리터)을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 탈수가 생기는 원인
- 탈수가 있다는 신호 7가지
- 물 말고, 수분 섭취하는 방법
탈수가 생기는 원인
우리 몸은 소변을 보는 것 외에도 땀을 흘리고, 가만히 숨만 쉬고 있는 동안에도 생존을 위해 신체 내에서는 계속 수분을 사용합니다. 수분은 신체의 60% 이상을 차지하여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고, 체온을 조절하고,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하게 해 주며 신체 모든 세포 조직과 장기 조직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생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손실되고 있는 수분보다 수분 섭취량이 적으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탈수가 있다는 신호 7가지
1. 멍한 머리
탈수는 머리를 멍하게 만들고 두통도 유발합니다. 탈수가 있으면 체액이 뇌 밖으로 이동하려고 하고,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뇌척수막에 압력을 가하면서 결과적으로 두통을 생기게 만듭니다.
2. 집중력 저하
위의 1번의 현상과 함께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며 단기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체를 쫓는 시각의 속도가 떨어지고 신체 전반에 운동능력도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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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부 탄력
건조한 피부는 환절기나 주변의 습도 때문일수도 있지만,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탈수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손등이나 팔 아래, 복부 부분의 피부를 손가락으로 꼬집었다가 손을 떼었을 때 피부는 즉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데 손을 뗀 후에 피부가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신체에 수분이 많이 부족하다는 증거입니다.
4. 입냄새
탈수가 있으면 체액의 생성이 줄어듭니다. 그중 타액, 침의 생성이 감소하면 입 안에서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과 제대로 싸우지 못해 구취를 유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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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배고픔
방금 식사를 했는데도 배고프다고 느끼는 경우, 탈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목이 마르고 갈증을 느끼는 것에 ‘물'을 떠올리지 않고 ‘음식’을 떠올릴 수 있다는데요. 이것이 의심되는 경우 물 한 컵을 마시고 15분 정도 기다려보세요. 배고픔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6. 변비
사람마다 배변의 횟수로 변비를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주 3회 미만의 배변 횟수와 딱딱한 변인 경우 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비의 다양한 원인 중 수분 섭취가 부족한 것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7. 예민함
탈수는 신경학적으로도 영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별일이 아니었던 것에 짜증을 내고, 참을성이 없어지며, 쉽게 화를 내게 만듭니다.
물 말고, 수분 섭취하는 좋은 방법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차 5가지 : 모르고 마시면 탈수 증상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