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눈이란? 정면을 바라보고 있을 때 두 눈동자가 모두 정면을 향하지 않고, 한쪽 눈이 다른 방향을 향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24시간 항상 나타날 수도 있지만, 평소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가 피곤할 때만 가끔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 피곤할 때마다 사물이 겹쳐 보이고, 눈의 초점이 흐려진다면 눈동자의 움직임을 잘 관찰해보세요. 한쪽 눈동자만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 빠지는 것 같다면 사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 성인에게 갑자기 사시가 생긴다?
사시는 일반적으로 어린 나이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고, 소아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 맞기는 합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쪽 눈을 다쳤거나, 시력에 문제가 생겼거나, 얼굴 부위의 근육에 바이러스 감염, 혈관 이상 등으로 문제가 생겼거나,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 사용 습관 때문에도 사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이를 방치하면 외관상 문제뿐만 아니라 시력이 나빠지고, 한쪽 눈으로만 보는 것에 익숙해져 입체적인 거리감을 느끼기 힘들게 될 수 있습니다. 성인 때 생긴 사시도 교정과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니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검사를 받길 권합니다.
▶︎ 사시를 의심해봐야 할 증상
- 책이나 스마트폰을 볼 때, 눈에 자꾸 힘을 준다.
- 피곤할 때마다 흐리게 보인다.
- 사물이 겹쳐서 보일 때가 있다.
- 한쪽 눈이 가끔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다. (눈동자가 밖으로 빠진다, 안으로 들어간다)
- 물건을 손으로 잡을 때, 거리 계산을 실수한다.
간헐적인 증상으로 눈동자가 빠지는 건지 확인하고 싶을 때는, 1. 다른 사람에게 눈동자의 움직임을 봐달라고 하고, 테스트하는 사람은 시선을 둘 손가락이나 스마트폰을 봅니다. 눈과 바라보는 대상의 거리에 조금씩 차이를 두고 확인합니다. 2. 혼자 거울로도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거울 1m 정도 앞에 서서 눈동자를 관찰합니다. 거리를 조금씩 좁히면서 눈동자에 움직임이 달라지는지 봅니다. 거울 코앞까지 다가가며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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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헐적 사시,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사람들은 눈에 피로가 쌓이고, 두 눈동자가 똑바로 한 가지 물체를 바라보는 융합력이 떨어져 사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간헐성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우선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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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시 교정은 어떻게?
사시 눈은 원인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시력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도 사시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로 교정이 잘 안됐을 경우에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성인 사시의 수술은 국소 마취로 눈을 움직이는 총 6개의 근육 중 필요한 근육을 강하게 하거나, 약하게 만드는 것으로 성공률이 80~90%이고, 재발도 적다고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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