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기간은 증상에 상관없이 PCR검사일로부터 7일입니다. 격리기간이 끝나고 추가 검사 없이 격리가 해제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왜 이렇게 격리 지침이 바뀐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격리 기간(7일) 이후 검사에서 양성이라는 결과와 상관없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로 감염은 되지 못하는 수치로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일부에서는 과학적인 근거보다는 확진자가 급증하니 인프라 부족으로 변경된 지침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죠. 해외 어떤 사례가 단축 자가격리의 근거가 되는지, 미국에서는 확진자에게 어떤 권고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요약>
-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해외 연구
-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확진자 격리 지침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격리기간이 단축된 데에는 오미크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우세종이 되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지난달(2월) 위드 오미크론을 선언했고, 방역 규제를 완화, 폐지하는 유럽의 국가들이 많아졌는데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낮은 중증화율을 보이고,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증상이 1~2일 내로 빨리 나타나고 빨리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5일 이후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힘이 거의 사라진다고 분석했고, 일본에서는 바이러스 양이 증상 발생 이후 3~6일이 되는 시점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7일간 자가격리를 하니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될 확률이 낮다고 보는 것이죠.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확진자 격리 지침
CDC에서는 확진자에게 격리 5일, 분리 5일을 하라고 권고합니다. 처음 5일 동안은 비감염자와 떨어져 격리를 하고, 이후 5일간은 격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 물리적인 분리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확진자와 6피트(1.8m) 이내에 함께 있었던 밀접 접촉자에게도 분리된 생활을 할 것을 권고하는데요. 격리를 할 필요는 없지만 10일 동안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분리된 생활을 하도록 합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5일이 된 시점에는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