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에 좋은 자일리톨, 당뇨와 장 건강에는 무슨 영향을?

 자일리톨(xylitol)은 충치균을 죽여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일리톨은 치아 건강뿐만 아니라 당뇨병 극복에 도움을 주고,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설탕과 같은 과당 식품을 주의해야 하는 당뇨 환자들에게 단 맛의 자일리톨이 왜 좋은 걸까요?

- 설탕과는 다른 천연 감미료, 자일리톨
- 자일리톨이 프리바이오틱스 역할까지?

설탕과는 다른 천연 감미료, 자일리톨

 자일리톨은 사람이 만든 화학 성분의 물질이 아니라, 과일이나 채소, 통곡물 등에 존재하는 단맛이 나는 천연 감미료입니다. 당뇨를 앓는 분들은 혈당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섭취한 음식물이 포도당으로 전환되지 않거나, 포도당으로 바뀌더라도 그 속도가 서서히 일어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사탕수수를 정제해서 만든 설탕은 체내로 바로 흡수되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기에 당뇨 환자들이 마음놓고 섭취할 수 없습니다. 대신 자일리톨은 설탕의 1/10의 칼로리로 단 맛은 나지만 당이 거의 무당에 가까운 안전한 감미료입니다. 그래도 일부 당이 있기에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자일리톨 하루 섭취 권장량 : 5~10g

자일리톨이 프리바이오틱스 역할까지?

 장 건강을 위해 먹는 대표적인 영양제에는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을 돕는 유산균과 비피두스균 등과 같은 유익균을 말하는데요. 배변활동에도 도움이 되고, 각종 대사와 면역활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유익균들의 먹이가 되는 것이 프리바이오틱스입니다.

 먹이(프리바이오틱스)를 먹고, 장까지 많은 수의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이 살아서 가길 바라는 마음에 많은 사람들이 두 가지의 영양제를 같이 먹거나, 신바이오틱스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입니다.

 이 성분들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구르트, 김치, 콤부차, 된장, 독일식 양배추 김치인 사우어 크라우트, 동유럽 국가나 러시아에서 주로 마시는 전통 발효유 케피르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고,

  프리바이오틱스는 과일, 채소, 통곡을 포함한 많은 식물성 식품에서 불소화성 식이섬유(탄수화물)로 들어있고, 자일리톨, 만니톨, 소르비톨 등 당알콜도 프리바이오틱스로 작용합니다. 

소화가 안 될 때, 견과류와 설탕을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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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스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