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롤러
원기둥 형태로 되어있는 스트레칭 운동용품
처음 폼롤러를 구매한다고 알아봤을 때는, 내가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폼롤러를 사게 될 줄 몰랐다. 단순하게 생겼지만 뭉친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폼롤러. 구매하길 알아본다면 형태, 강도, 길이에 따라 다양한 폼롤러의 특징을 보고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처음 산 폼롤러, 말랑말랑 EVA
EVA (Ethylene Vinyl Acetate:에틸렌초산비닐)
- 일반 스펀지보다 탄력을 강화시킨 소재.
- 부드럽고 유연성이 뛰어나며, 충격에 강하다.
- 냄새가 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함.
- 운동기구, 운동화 밑창, 유아용 매트에 주로 사용.
친구 집에서 처음 등에 굴려본 EPP 폼롤러가 너무 아팠지만 하고 나서 시원함을 잊지 못했다. 그래서 초보자에게 추천한다는 말랑말랑한 EVA 폼롤러(60cm)를 처음 구입했다.
👉 나만의 'EVA' 폼롤러 사용법
- 사용 초반 : 어깨 통증으로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과 등의 윗부분을 주로 마사지.
- 현재 : 처음 풀어보는 근육의 부분과, 할 때마다 너무 아픈 허벅지 바깥 부분 마사지.
처음 폼롤러로 스트레칭을 했을 때는 몸의 어느 부분을 마사지해도 아프면서 시원했다. 어깨 통증이 심해 주변의 근육 스트레칭을 많이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시원함이 줄어들었기에 다른 폼롤러를 찾게 되었다. 현재, EVA 폼롤러는 EPP 폼롤러로 풀어주기엔 너무 아픈 부분을 풀어주는 용도로 쓰는 중이다.
2. EVA로 풀어주는 시원함이 줄었을 때, 단단한 EPP 폼롤러
EPP (Expanded Polypropylene:발포폴리프로필렌)
- 폴리올레핀 계열의 PP를 발포해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 경량이면서 열과 충격에 강하며,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지닌다.
- 독성이 없고,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
- 운동기구, 포장재, 산업자재 등에 사용
척추와 엉덩이를 따라 폼롤러 위에 길게 누운 자세를 하기에는 60cm는 짧았고, 말랑말랑한 EVA 폼롤러가 주는 시원함이 아쉬워졌을 때, 90cm의 EPP 폼롤러를 구입했다.
👉 대부분의 마사지, 스트레칭은 EPP 폼롤러를 사용한다.
3. 선물 받고 최애템이 된, 돌기형 전동 폼롤러
돌기형 폼롤러 : 돌기가 지압 효과를 준다.
전동 폼롤러 : 근육이 많이 뭉쳐 있는 부분에 진동을 줌으로써 빠르게 근육이완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 나만의 '돌기형 전동' 폼롤러 사용법
- 목 근육 : 뻣뻣해진 뒷목에 베고 고개를 돌리며 지압 마사지를 한다.
- 머리 : 옆으로 베고 누워 귀 위쪽의 머리 부분을 지압 마사지한다.
- <주의> 목과 머리 쪽은 진동을 켜지 않고 한다.
- 등과 종아리 등 평소 많이 굳는 근육은 진동을 켜고 누르며 마사지한다.
뒷목이 자주 당기는 편이라 혼자 손으로 마사지기로 뒷목을 풀어줄 때가 많다. 그런데 마사지기로는 내가 원하는 부위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질 않고, 손으로 하기엔 힘이 너무 많이 든다. 이런 나에게 액티브 롤(돌기형 전동 폼롤러)은 최애템이 될 수밖에 없었다. 튀어나와있는 돌기는 꽉 뭉쳐있는 뒷목을 시원하게 눌러주고, 32cm의 작은 크기여서 자주 찾아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다리가 많이 부어 피곤한 날에도 전동을 켜고 종아리를 올려놓기만 해도 되니 정말 편하다.
❗️폼롤러 운동 시 주의사항
- 몸에 딱 붙는 옷 입고 하기
- 요가 매트 위에서 하기
- 운동할 때 근육의 통증이 계속되면 전문가와 상담하기
➡️ 혼자 하는 운동으로는 통증이 없어지지 않거나 심해진다면, 운동치료실이 있는 정형외과에 가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