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라운 고양이 발바닥, 일명 ‘젤리'는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발바닥이 갈라져 거칠게 느껴지면, 바로 보습에 신경써줘야 합니다.
건조해 갈라진 발바닥은 고양이가 정상적으로 그루밍을 하기도 어렵고, 한번 갈라지기 시작하면 다시 촉촉하게 되돌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발바닥을 항상 부드럽게 보습해주는 방법과, 발바닥이 하는 중요한 역할 3가지를 공유합니다.
고양이 발바닥 보습제 추천
사람이 쓰는 바세린도 고양이 발바닥에 바르면 보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세린을 발바닥에 바르자마자 고양이는 핥아 먹으려 할 것입니다.
발랐을 때 먹어도 괜찮은 ‘반려동물 전용 보습제'나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 주세요.
코코넛 오일은 바르면 건조해 갈라진 피부에 소독과 보습 효과를 주고, 먹으면 면역력 향상, 모질 개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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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발바닥이 하는 3가지 역할
1. 고양이 발바닥은 부드러운 ‘브러시' 역할을 합니다. 세수를 하고 털을 그루밍할 때, 젤리에 침을 묻혀 혀가 닿지 않는 곳의 털을 정리해줍니다.
2. 푹신한 발바닥은 수직 놀이를 즐기는 고양이에게 최적입니다. 이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무리가 없도록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3. 강아지처럼 고양이 또한 발바닥에 땀샘이 있습니다. 촉촉하게 유지되는 발바닥은 고양이가 달리다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사냥감을 향해 걸을 때, 소리를 줄여주어 들키지 않고 살금살금 다가갈 수 있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