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림(heartburn)'이란?
- 식도, 위, 십이지장 등 소화기관이 자극받았을 때 나타나는 증상.
- 통증 증상 : 가슴이 쓰리다. 타는 듯하다. 답답하다. 트림이 난다. 이물질이 걸린 것 같다. 속이 부글거린다. 더부룩하다. 메슥거린다. 소화가 안 된다. 자주 체한다. 배가 항상 불편하다. 등
- 목차 -
1. 속 쓰림 증상별 의심해 봐야 할 질병
1-1. 식후에 속 쓰림이 더 심해져요
1-2. 속 쓰림과 함께 신물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1-3. 공복일 때 속 쓰림 증상이 심해요
1-4. 위내시경 검사는 괜찮다는데 속이 쓰려요
2. 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1. 속 쓰림 증상별 의심해 봐야 할 질병
* 보편적인 증상으로 분류한 내용이다. 증상만으로는 질환을 정확히 감별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위내시경 검사, 혈액검사 등이 필요하다.
1-1. 식후에 속 쓰림이 더 심해져요
공복일 때 속이 쓰려 밥을 먹고 난 후, 속 쓰림이 더 심해진다면 '위궤양'을 의심해봐야 한다. 위궤양은 위점막이 염증에 의해 부분적으로 손상되어 움푹 파인 상태를 말한다.
위궤양의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균의 감염, 소염진통제의 복용, 흡연 등이 대표적이고,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 위궤양의 대표적인 증상
- 대개 식사 30분 후에 속 쓰림이 심해진다.
- 메스꺼움, 체중 감소가 나타나는 경우가 비교적 흔하다.
- 심하면, 장의 출혈로 토혈을 하거나 흑색변을 볼 수 있다.
- 빈혈 증상이 있다.
1-2. 속 쓰림과 함께 신물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가슴이 타는 듯한 속 쓰림과 신물이 올라오는 듯 신트림이 자주 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을 말한다.
정상적이라면 위식도 경계 부분이 닫혀 있어 위산과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지만, 조절 기능이 약화되면 완전히 닫혀 있지 않아 역류하게 된다. 대부분 위내시경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고,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와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이 증상을 악화시킨다.
👉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
- 가슴이 답답하고, 쓰린 통증이 있다.
- 기침이 자주 난다.
- 쉰 목소리가 난다.
-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느낌이 있다.
1-3. 공복일 때 속 쓰림 증상이 심해요
공복일 때 속 쓰림이 심하다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증상이 완화된다면 '십이지장 궤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십이지장은 소장의 일부이며 십이지장 점막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스트레스, 흡연 등에 의해 부분적으로 손상되어 움푹 파인 상태를 십이지장 궤양이라고 한다.
보통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하고, 음식을 먹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 십이지장 궤양의 대표적인 증상
- 식후 1시간이 지나서 가슴에 통증이 있다.
- 음식을 섭취하거나 제산제를 먹으면 증상이 완화된다.
- 메스껍거나 명치 쪽에 속 쓰림 증상이 있다.
- 심하면, 장의 출혈로 토혈을 하거나 흑색변을 볼 수 있다.
1-4. 위내시경 검사는 괜찮다는데 속이 쓰려요
속 쓰림이 지속되어 위내시경 검사를 했지만 검사 결과 아무 이상소견이 없다고 한다면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한다. 흔히 '신경성 위염'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이상 소견은 없지만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기능이 좋지 않아 붙여진 병명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현대병으로 불규칙한 식사 시간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인 4명 중 1명에서 발생한다.
👉 신경성 위염의 대표적인 증상
- 속 쓰림과 복통이 지속된다.
- 항상 속이 더부룩하게 느껴진다.
- 트림이나 구역질 증상이 자주 있다.
- 주로 아랫배가 불편하고 설사나 방귀가 잦다.
- 특별한 통증은 없지만 어딘가 속이 불편하다.
2. 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위 건강이 떨어지는 이유는 선천적으로 위장 기능이 약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불규칙한 식생활, 자극적인 음식 섭취, 운동 부족, 음주와 흡연 등이 큰 원인이라고 한다.
1.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소식하기 - 최소한 20번 이상은 씹어 음식물을 잘게 부숴 위장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2. 규칙적으로 식사 시간 지키기 - 식사시간이 불규칙적이면 위장이 준비되어 있지 않을 때 음식물을 받게 되고, 음식물이 없어도 위산을 내는 등 항상 더부룩하고 속 쓰림이 심해지게 된다.
3.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 맵고 짠 음식이나 튀김 같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 인스턴트 음식, 흡연, 과음 등은 위를 계속 자극시키고 심하면 위점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4. 규칙적으로 운동 하기 - 특히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의 경우 위장이 제 기능을 하는 것이 힘들다. 적어도 하루 한 시간 이상 걷기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5. 가급적 스트레스 피하기 - 스트레스는 위산 분비를 촉진시킨다. 최대한 스트레스가 유발되는 상황을 피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