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반려인

강아지 역재채기 vs 헷갈릴 수 있는 다른 질병

멍냥친구 2022. 9. 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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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이를 배출하기 위해 힘차게 숨을 내뱉습니다. 이것을 ‘재채기'라고 하는데요. 반대로 숨을 힘차게 들이마시는 행동을 보고 ‘역재채기(reverse sneezing)’라고 합니다. 

 강아지 역재채기 증상은 질병은 아니지만, 역재채기와 헷갈릴 수 있는 질병이 있기 때문에 특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강아지가 역재채기를 할 때, 목 부위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는 것은 진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강아지 역재채기 증상
- 역재채기로 착각할 수 있는 증상

강아지
강아지

강아지 역재채기 증상

  역재채기 증상은 아주 갑작스럽게 일어납니다. 강아지가 괴로워하는 소리가 내서 뛰어가 보면 1. 입을 다물고, 2. 코로 숨을 연달아 격렬하게 들이마시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일반적으로 먼지, 꽃가루, 연기, 냄새 등에 코가 자극받거나 목구멍 뒷쪽이 자극되어 시작된 역재채기는 한동안 몇 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다 진정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대부분은 이로 인한 통증은 없고, 일시적인 증상이라 진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역재채기의 빈도가 증가하거나 심해지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증상을 영상으로 찍어서 가져 가는 것이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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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재채기로 착각할 수 있는 증상

1. 연구개 과장증

 연구개는 위턱의 딱딱한 부분보다 더 안쪽, 목구멍 쪽과 가까이에 있는 위천장의 부드러운 부분입니다. 연구개 점막이 늘어져 공기의 통로를 압박하면 호흡하기 어려워지는데요. 연구개 과장증으로 인한 호흡을 역재채기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개 과장증은 항상 숨쉬기 어려워 평소 비정상적인 호흡음이 들립니다. 

2. 기관 허탈

 폐에 공기를 보내는 기관이 눌려 편평해지며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본래 탄력성이 풍부한 기관이지만 연령, 체중, 품종, 외상 등의 원인으로 기침과 역재채기와 비슷한 호흡음을 보이는데요. 역재채기와는 다르게 진정된 이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거나 침을 흘리는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단두증후군

 코가 짧은 퍼그, 불독, 치와와, 페키니즈 등의 단두종 강아지들에게서 나타나는 단두 증후군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가 짧아져 호흡이 쉽지 않아 역재채기, 코 골기, 빠른 호흡, 시끄러운 호흡, 잦은 헐떡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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