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반려인

고양이 비듬, 건조해서가 아니라 아픈 것일 수도..

멍냥친구 2022. 11. 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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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습기가 없으면 힘들 정도로 날씨가 건조해졌습니다. 이렇게 건조할 때는 매일 그루밍을 하는 고양이에게도 비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집사를 당황하게 만드는 고양이 비듬은 단순히 건조한 날씨 때문이 아닌 질병으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비듬을 유발하는 원인과 그에 따른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고양이 비듬 원인 6가지
- 건조해서 VS 아파서, 구별 방법은?

관련 글 : 고양이 비듬 없애는 방법 9

고양이 비듬 원인 6가지 

1. 너무 건조한 날씨

 겨울철에는 공기 중의 습도가 낮습니다. 최근 낮시간의 습도를 보면 35% 정도이기 때문에 가습기 등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편이라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이럴 때는 건식 사료만이 아니라 습식 사료나 파우치 간식으로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되고, 피부 보습을 위해 고양이 전용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련 :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와 온도는?

 

2. 영양 부족

 고양이가 비듬이 생긴 것뿐만 아니라 털도 윤기 없이 푸석해졌다면 영양 부족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지방산이 부족하면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현재의 사료 영양 성분에 질 좋은 지방산이 충분히 들어있는지 확인해주세요. 필요하다면 수의사와 상담 후 오메가 3 영양제를 추가 급여할 수 있습니다. 

 

3. 피부 질환

 비듬이 생기면 그 부위의 피부가 건조하다는 뜻이고, 고양이는 가려움을 느낍니다. 그로 인해 자꾸 긁으면 피부가 자극이 되어 피부 질환이 생길 수 도 있습니다. 이는 비듬을 방치하면 생기는 피부 질환이지만, 반대로 피부사상균 같은 곰팡이나 진드기 등의 감염으로 인해 피부 질환이 생겼고, 비듬 증상이 나타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우선인지는 상관없이 붉은 발진, 탈모, 진물 등의 피부 질환 증상이 보이면 다른 반려동물과 격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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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트레스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평소보다 심하게 그루밍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버 그루밍'은 비듬 외에도 습진이나 염증 등 다양한 피부 문제를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비만

 위의 ‘오버 그루밍'과 반대로 제대로 그루밍을 하지 못할 때도 비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체중인 고양이는 몸 전체를 그루밍하기 어려워하고, 그로 인해 특정 부분에 비듬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나이 든 노묘도 관절 통증이나 체력적인 문제로 그루밍을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참고 : 고양이 비만, 다이어트 방법 3가지_움직임 늘려주려면?

그루밍-하고-있는-고양이
그루밍하는 고양이

6. 당뇨

 고양이가 당뇨에 걸리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비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 식욕은 늘었는데 오히려 체중이 줄었거나, 물을 많이 마신다면 검진부터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해서 vs 아파서, 비듬 구별 방법은?

 비듬은 피부에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고, 오래된 각질이 표피층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래서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피부의 습도가 낮아져 늘어나는 비듬에는 고양이의 행동이나 신체에 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듬이 발견되는 것 외에 고양이가 피부의 한 부분을 자주 긁거나, 오버그루밍을 하는 등 전과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피부 질환, 당뇨, 우울증 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참고 : 고양이에게 놀이가 필요하다는 9가지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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