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반 통증 원인 - 헛걸음 줄이기 위해 가야 할 병원

 아무 이유 없이 가끔 왼쪽 골반이 이상해질 때가 있어서 병원을 찾은 적이 있었다. 왼쪽 골반 부분이 시리고 저리면 왼쪽 발끝까지 차가워지고, 심할 때는 걸을 때 절뚝거리기도 했는데, 오랜 시간 골반 통증으로 고생하며 알게 된 빠른 원인 찾는 방법을 공유해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기적 혹은 지속적으로 골반통이 있다면 1) 산부인과 진료, 2) 정형외과 진료, 3) 골반 틀어짐 교정을 받길 권한다. 이 순서로 골반 통증의 원인을 찾아야 병원에 헛걸음을 하는 것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 목차 > 
- 여자 골반 통증 원인 3가지
  1. 산부인과 질환인 경우
  2. 골반 근육이 손상된 경우
  3. 골반 관절이 손상된 경우
- 골반 틀어짐, 자가 체크리스트
- 골반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여자 골반 통증 원인 3가지 

1. 산부인과 질환인 경우

 여성에게 골반 통증이 있을 때는 우선 난소와 자궁의 건강 상태를 산부인과에서 확인해야 한다. 자궁 내막증, 자궁근종, 난소낭종, 골반염 등의 질환은 골반의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 없이 병이 커지기 쉽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월경량에 변화가 있거나, 생리통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생리통이 생겼을 때, 2달에 한번 번갈아가며 생리통이 심하게 있다면, 최근 생리 시작일을 체크하고 병원 검진을 받는 것을 권한다.

• 자궁 내막증 : 자궁 내막 세포가 난소나 나팔관, 자궁 밖 등 다른 조직에 붙어 증식하는 것.
• 자궁 근종 : 자궁 내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난다.
• 난소낭종 : 난소에 발생하는 작은 양성 종양으로, 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차있는 물혹을 말한다.
• 골반염 : 골반 내에 있는 자궁, 난소 등의 장기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2. 골반 근육이 손상된 경우

 산부인과 진료에서 문제가 없다면 정형외과적 원인을 체크해보자.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출산, 비만, 노화 등의 이유로 골반과 엉덩이 쪽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골반에 통증이 유발된다. 골반이 틀어지거나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졌을 때에도 근육이 손상될 수 있다.

 골반과 엉덩이 쪽 근육(이상근, 내폐쇄근 등)이 다치면, 딱딱한 곳에 오래 앉아있을 때나 자전거를 탈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 고관절을 안쪽으로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3. 골반 관절이 손상된 경우

 이 경우는 '천장관절 증후군'이 생긴 것으로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진단이 가능하다. 천장관절은 엉치뼈(천골)와 양쪽의 엉덩뼈(장골)를 잇는 관절로 척추의 움직임으로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고, 걸을 때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등의 이유로 골반이 틀어지면, 한쪽에 피로가 쌓이면서 천장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한다. 양반다리를 하거나 오래 서있거나 계단 오르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진다.

골반

골반 틀어짐, 자가 체크리스트

 아래의 체크리스트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골반이 틀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 똑바로 누웠을 때, 다리 길이가 다르다.
• 똑바로 누워 양발 끝을 벌리고 오므릴 때, 벌어지는 각도가 다르다.
• 한쪽 신발 굽이 더 많이 닳아있다. 
• 평소 다리를 꼬고 앉는다.
• 평소 서있을 때 짝다리를 짚는다.
• 가만히 서있거나 걸을 때, 한쪽 골반이 아프다.
• 똑바로 서있을 때 양쪽 엉덩이 높이가 다르다.

 골반 틀어짐이 있으면 골반 통증이 만성적으로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 계속 방치하다 골반 관절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면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골반을 교정해야 한다. 

 관절은 한번 틀어지면 혼자 운동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정확한 자세를 먼저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도수치료 및 운동치료를 꾸준히 받거나 필라테스가 도움이 된다.

골반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골반이 틀어지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인 다리꼬기, 양반다리, 짝다리를 짚는 습관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골반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다리를 안쪽, 바깥쪽으로 돌리며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그리고, 생리 기간 중에는 과격한 운동은 자제해야 한다. 가벼운 산책으로 대신하고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여 자궁 건강을 지키고, 복부와 하체가 꽉 끼는 옷을 자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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