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냅은 커피(coffee)와 낮잠(nap)의 합성어로, 커피를 마시고 20분 낮잠을 자는 것을 말하며, 카페인 냅(caffeine nap)이라고도 부릅니다. 커피냅은 커피와 수면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쌓이는 피로는 없애고 각성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커피냅의 원리, 몸에 어떤 영향을?
커피냅의 원리를 알기 위해서 우선 카페인과 수면의 장단점을 파악해보면,
1. 우리 몸은 뇌가 활동을 할수록 아데노신이 생성되고, 이는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하면 피곤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아데노신과 비슷하게 생긴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하면 피로함을 느끼지 못하고 몸이 각성상태에 이르는데요. 제자리를 찾지 못한 아데노신이 늘어나면 카페인이 더 필요해지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2. 수면은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아데노신을 자연적으로 제거해줍니다.
결과적으로, 커피를 마시고 낮잠을 자는 커피냅은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에서 아데노신은 제거해주면서, 눈을 떴을 때 자기 전에 섭취한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바로 얻을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짧은 시간 동안 에너지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쉬운 방법입니다.
낮잠은 20분이 최적!
커피냅은 커피를 마신 직후 눈을 붙이고, 잠을 자는 시간이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탕은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기에 무가당 블랙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고,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소화관을 통해 혈류로 들어가는 동안, 가능한 빠르게 잠에 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수면 시간은 20분이 최적입니다. 20분 이상 잠을 자면 깊은 수면 단계에 들어갈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고, 이는 잠에서 깨었을 때 에너지 가득한 각성효과는 떨어지고, 불쾌하고 힘든 기상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참고 : chronobiology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