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어깨가 아프다면?_어깨 통증 원인 5가지

 다친 적도 없고 무거운 물건을 든 적이 없는데도, 심지어 팔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도 어깨 부위가 욱신욱신 아플 때가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면 찢어질듯한 통증이 계속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는 급하게 반대편 손으로 어깨 부위를 주무르거나 붙잡고 있어도 소용이 없어 괴롭기만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아픈, 어깨 통증의 원인 5가지

 개인에 따라 통증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지만, 가만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깨에 기분 나쁜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어깨 질환이 이미 꽤 진행되었을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을 줄이기 위해선 정확한 진단을 빨리 받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어깨 충돌 증후군

 어깨 충돌 증후군은 보통 처음에는 팔을 들 때만 통증이 나타납니다. 어깨 윗부분의 뼈(견갑골의 견봉)와 팔을 들어 올릴 때 쓰이는 근육 부위(상완골의 대결절부)의 틈이 좁아지면서 그 사이에 있는 힘줄, 점액낭 등에 손상이 생기며 나타나는 통증인데요. 초기에 통증이 몇 번 있다가 금세 사라져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았다면, 가만히 있어도 찌릿 욱신거리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목디스크

 최근에는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목디스크를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목 부위의 신경이 어떻게 눌리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통증이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목디스크가 어깨의 통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목디스크 증상 : 두통, 어지럼증, 네다섯 번째 손가락과 손바닥 부위의 저림, 팔꿈치 저림, 팔의 힘 빠짐, 뻣뻣한 뒷목 등

3. 석회화건염

 어깨나 팔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힘줄에 단단한 석회질이 쌓이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는 어깨 석회화 건염. 주로 키보드를 많이 쓰는 업무를 하는 분들이나 팔을 자주 들어 올리는 업무를 하는 분, 그리고 팔을 들어 올리고 돌리는 운동을 무리하게 했을 경우에 힘줄이 손상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석회화건염 초기 증상 : 어깨의 끝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거나, 옆으로 누웠을 때 어깨 주변으로 통증이 느껴짐.

4. 회전근개 파열

 어깨에 있는 회전근개가 파열되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되면 땅과 평행되게 팔을 90도로 드는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깨 충돌 증후군이 심해졌을 때,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50대 이상의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 회전근개 파열 증상 : 팔을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몸을 바로 세웠을 때 통증이 감소한다. 어깨 결림,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5. 오십견

 흔히 오십견은 팔을 위로 잘 들지 못하는 50세의 어깨를 말하는데요. 오십견은 용어가 모호하여, 만성적으로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있는 현상이라는 용어인 '동결견'이라는 진단명이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없이 생기고 서서히 진행되다 어느순간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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