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초는 미역, 다시마, 톳, 꼬시래기, 세모 가시리, 불등가시리, 감태, 한천 등 바다에서 나는 풀을 통틀어 말합니다. 몸에 좋은 영양분이 많고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터들이 애용하기에 해초 샐러드, 해초 국수 등 다양한 상품으로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데요. 분명 몸에 좋은 효능이 많은 해초이지만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고, 특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가지고 있다면 피해야 하는 음식입니다.
- 해초(해조류) 효능, 먹으면 좋은 사람
- 해초 하루 권장 섭취량, 미역국 한 그릇은?
- 해초 섭취 부작용, 피해야 하는 사람
해초(해조류) 효능, 먹으면 좋은 사람
미역, 김 등의 해초는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혈관 속의 노폐물을 흡착해 배출시키는데 탁월해서 미세먼지나 중금속 등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좋은 음식이죠. 특히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는 알긴산(alginic acid)은 지방 흡수를 막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해주는데 효과를 보입니다.
임산부에게 미역을 많이 먹으라고 하는 이유는 미역이 자궁 수축에도 도움을 주고, 철분을 보충해서 어지러움과 두통을 해소하기 위함인데요. 약 80~100g의 미역만 먹어도 하루 철분 섭취량을 모두 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초를 만지면 끈적한 점질이 느껴지는데요. 이는 항암성분으로 알려져있는 후코이단(fucoidan) 성분의 특징입니다. 암세포가 발생하거나 증식하는 것을 막아주기에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해초는 두피와 모발 건강에도 좋고, 혈압과 혈당 수치도 낮춰주는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해초 하루 권장 섭취량_요오드
해초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철, 엽산,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는데요. 그중에 요오드(아이오딘, iodine)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해초에 많이 들어있어 과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오드 하루 권장 섭취량은 150㎍이고, 상한 섭취량은 3000㎍입니다.
* 일반적으로 조미된 맛김 한 봉지(5g)에는 요오드 85㎍이 들어있습니다. 요오드 하루 권장 섭취량을 넘지 않으려면 하루 미역국 한 그릇이나 해초 샐러드 한 그릇 정도가 적당합니다.
해초 섭취 부작용, 피해야 하는 사람
해초에 많이 들어있는 요오드는 갑상선이 제 기능을 하는데 꼭 있어야하는 필수 성분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사람에겐 좋은 음식이지만, 갑상선염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다면 피해야 하는 음식입니다. (*아래에 대표적인 증상들 참고)
해초는 기본적인 성질이 차가운 음식이여서 평소 손발이 차거나 아랫배가 차서 배탈이나 설사 증상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 변비가 있다면 해초와 같은 식이섬유를 먹는 것은 좋지만 배출이 원활하도록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 대표 증상 : 갑성선 호르몬이 부족해서 추위를 많이 타고, 얼굴이 붓고, 피부가 건조해지며, 피로, 무기력, 입맛은 없는데 체중이 증가하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 갑성선 기능 항진증 대표 증상 :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이 많아 식욕이 왕성함에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더위를 많이 타고, 맥박이 빨라지며, 피로감,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